문산면(면장 이재선)과 문산면이장단협의회(회장 조문제 금복2리 이장)는 21일 오전 11시 천방산 천방루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렸다.
박여종 부군수는 기우제 축문을 통해 “이 땅에 넘쳐나던 수많은 생물들이 목말라하고, 농부들은 갈라진 땅을 내려다 보며 대성통곡의 눈물로 작물의 갈증을 달래고 있다”면서 “만물이 소생할 수 있도록 비를 내려달라”고 하늘, 용신, 산신 등에게 간절히 기원했다.
이날 기우제에는 조남일 군의회 의장, 박여종 부군수, 조이환 도의원, 농관원 김수진 서천지사장, 최낙천 농협군지부장, 박언순 서천농협조합장, 조용주 서천군농민회장, 구용완 문산사랑후원회장. 문산면이장단협의회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서천지역 평균 저수율은 48.6%로 전년보다 16.4% 포인트 낮다. 부사간척지의 염농도를 보면 집수장은 0.43%, 이앙답 농업용수 0.47%로 생육한계치인 0.4%를 넘어선 상태이며, 밭 토양 수분함량의 경우 위조 전단계인 21%로 최적 수분함량(66.7%)에 3배 이상 적은 상태여서 가뭄이 지속될 경우 극심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