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산신이시어 비를 내려주소서”
“천방산신이시어 비를 내려주소서”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6.22 11:54
  • 호수 8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산면‧문산면이장단협의회, 천방산 천방루 기우제 올려

문산면(면장 이재선)과 문산면이장단협의회(회장 조문제 금복2리 이장)는 21일 오전 11시 천방산 천방루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렸다.

▲ 기우제 축문을 읽고 있는 박여종 부군수
박여종 부군수는 기우제 축문을 통해 “이 땅에 넘쳐나던 수많은 생물들이 목말라하고, 농부들은 갈라진 땅을 내려다 보며 대성통곡의 눈물로 작물의 갈증을 달래고 있다”면서 “만물이 소생할 수 있도록 비를 내려달라”고 하늘, 용신, 산신 등에게 간절히 기원했다.

▲ 조용주 서천군농민회장
이날 기우제에는 조남일 군의회 의장, 박여종 부군수, 조이환 도의원, 농관원 김수진 서천지사장, 최낙천 농협군지부장, 박언순 서천농협조합장, 조용주 서천군농민회장, 구용완 문산사랑후원회장. 문산면이장단협의회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서천지역 평균 저수율은 48.6%로 전년보다 16.4% 포인트 낮다. 부사간척지의 염농도를 보면 집수장은 0.43%, 이앙답 농업용수 0.47%로 생육한계치인 0.4%를 넘어선 상태이며, 밭 토양 수분함량의 경우 위조 전단계인 21%로 최적 수분함량(66.7%)에 3배 이상 적은 상태여서 가뭄이 지속될 경우 극심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