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배우·작가·스탭으로 화려한 변신
영상동아리 모임들은 서천군이야기, 일상의 모습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주민의 시선 등을 영상매체로 담아내기 위해 “끼”와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영상동아리가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는 6개월 이상의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주민들의 오랜 노력과 열정으로 제작되는 영상물은 동아리 회원 분들에게는 성취감을 안겨주고 삶을 풍요롭게 함은 물론 공동체의식 고양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영상 관련 동아리에는 고교생부터 70대 노인까지 70여명의 회원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서천지역 영상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3개의 영상 제작 동아리
올해 결성된 성인영상제작동아리인 ‘창’은 주부들 위주로 결성된 동아리로 시초면에 귀촌한 영상전문가와 함께 영상제작교육을 받고 있다. 제작동아리 ‘창’은 서천군으로 영주 귀국한 사할린어르신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근대사의 아픔을 담고 그 분들의 현재 삶을 재조명하는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며 올해 12월에 개최되는 한국영상문화제전에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감상동아리 “영화 잇다”, “영화 품다”
“영화 잇다”, “영화 품다” 등 2개의 영화감상동아리가 구성되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주민들이 모여 영화를 같이 감상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영화를 보는 안목도 기르고 영화 전문지식도 쌓아나가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끼리 소통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해가고 있으며 영화를 통해 사람간의 관계망을 이해하고 사회. 역사, 문화를 조망해 보는 인문학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2개의 영화감상동아리는 6월13일과 14일 2일간에는 2016년도에 주목받은 2편의 한국독립영화 상영과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네마톡’, ‘관객과의 대화’등의 상영회도 개최하였다. 이 상영회에는 일반 주민 분들도 많이 오시고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등 다양한 영상문화에 대한 욕구와 갈증이 폭넓게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와 기벌포영화관은 영상동아리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 일환으로 6월 22일에는 한국영화계의 거장 정지영 감독(하얀 전쟁, 남부군, 부러진 화살 등 연출)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7월에는 명계남 영화배우와의 대화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및 기벌포영화관의 윤혜숙 사무국장은 “ 영상문화가 풍요롭고 다채롭게 넘쳐나는 서천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백대교 개통 이후에는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와 기벌포영화관에 군산시민들의 발길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벌포영화관은 군산시민들의 관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영상, 라디오 동아리 모임들도 군산시민이 함께 하는 모임들로 발전시켜 군산시민들이 장항읍을 비롯한 서천군내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상 관련 동아리 회원은 연중 모집하고 있으니 영화감상과 제작에 관심있는 지역민들은 언제든지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041-956-7936)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