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화력 협력업체 종사자 인사발령 즉각 철회하라”
“서천화력 협력업체 종사자 인사발령 즉각 철회하라”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6.28 18:20
  • 호수 8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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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협력사에 7월 두차례 걸쳐 타 사업소 전출 요구
서천화력협력업체 노조, 생존권 보장·사후대책 마련 촉구

최근 서천화력 협력업체 노동조합이 한국중부발전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타지전출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노박래 서천군수를 만나 인사보류를 촉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전산업개발노동조합 서천지회 박종민 위원장과 한전 KPS노동조합 서천지부 신민순 위원장 등의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서천화력 1,2호기에는 236명의 종사자 대부분이 군민이고 부모와 자녀를 부양하는 가장임에도 서천화력 폐쇄로 당진, 태안, 삼척, 동해, 여수, 삼천포, 하동사업처 등으로 전출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생계 빠듯한 연봉에 타 사업소 발령으로 인한 출·퇴근과 이사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상황으로 사실상 실직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타지 전출은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실직을 의미하는 것이자 노동자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고 규정한 노동조합은 ▲협력업체 종사자의 생존권 보장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의 책임회피 즉각 중단과 직원들의 사후대책 마련 적극 의지 표명 ▲인사발령 즉각 철회와 9월까지 인사발령 보류 등을 촉구하며 노동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노조가 공개한 공문을 보면 중부발전과 서천화력은 협력업체 종사자들을 7월 11일과 7월30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타지 전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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