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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침수피해 대책 마련하라
단상리 409번지 경작 농가 3년째 침수피해 호소
간선 연결·수문설치 요구에 농어촌공사불가 입장
2017년 07월 13일 (목) 10:21:57 고종만 기자 hangilro@newssc.co.kr

   
▲ 단상리는 비가 내릴 경우 3년째 침수피해를 보고 있는 409번지 일대와 한산 B소곡주 공장 쪽에 설치된 배수로를 통해 단상뜰을 거쳐 단상천으로 흘러간다.(출처 네이버지도)
한산면 단상리 마을 앞 409번지 일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가 최근 3년째 침수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당국이 침수피해 방지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노아무개씨 등 단상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흙으로 된 용배수로를 콘크리트 U자관으로 교체한 이후 최근 3년간 비가 30~40mm만 내려도 빗물이 제때 배수가 되지 않아 침수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 각종 오물들로 물빠짐이 원활치 않은 409-6번지 논에 설치된 배수구
실제 지난 10일 취재진이 단상리 409-6번지 일대를 확인한 결과 비가 올 경우 단상리는 409번지 일대 농수로와 한산B소곡주 공장 주변 수로 등을 통해 빗물이 용수로를 통해 단상 뜰을 거쳐 단상천으로 흘러나가도록 돼 있다. 침수피해를 보고 있는 단상리 409-6번지에 설치된 배수구는 종단길에 농어촌공사가 설치한 용수로 아래에 설치된 기존 용수로를 통해 흘러 나가도록 돼 있지만 최근 내린 비에 떠내려 온 각종 오물 등으로 인해 물 빠짐이 원활치 않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마을주민들은 최근 3년간 발생한 농경지 침수의 원인으로 409-6에 설치된 배수구의 관 지름이 도로를 확장하면서 기존에 설치한 600mm의 관에 800mm의 관을 인입하면서 토사퇴적과 관내부 등에 자생중인 나무 등을 꼽았다.

주민들은 농경지 침수 해소 대책으로 마을 내 한산B소곡주 공장 입구(이곳에는 마을에서 내려온 빗물 등이 용수로에 연결돼 있고 단상뜰 유입을 위한 소형 수문이 설치돼 있음)를 예로 들면서 마을에서 내려오는 빗물 등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도록 단차 조정을 통해 용수로에 연결한 뒤 기존 수로와 연결되는 409-6 건너편 용수로에 수문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 나와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 측은 주민들의 요구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A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주민들이 주장하는 농지는 농어촌공사 서천지사 관리지역이 아닐 뿐 더러 농업용수로에 간선을 연결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자 임의 처리사안이 아니다”라며 불가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장점검차 나온 안전총괄과 박영정 복구지원팀장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한국농어촌공사 관할이 아닌 농지여서 군(건설과 농촌개발담당) 차원에서 침수방지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개선시점은 추수가 끝난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기사는 독자의 제보를 받아 취재했습니다. 제보전화(951-8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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