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사업장 투쟁승리 민주노총세종충남 결의대회
서천지역사업장 투쟁승리 민주노총세종충남 결의대회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7.08.14 18:20
  • 호수 87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지회 퇴직금 즉각 지급, 삼양교통‧조은택시 면허권 즉각 회수 촉구

 

 

지난 9일 군청 앞에서 열린 서천지역 투쟁사업장 승리 세종충남결의대회에서 노사갈등을 해결해야 할 군이 철저하게 외면하면서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렸다며 군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집회의 사회를 맡은 권오대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부본부장은 “군이 위탁업체에 대한 감시 감독을 철저하게 했더라면 환경 서천지회 노동자들이 110여 일 넘게 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환경 서천지회 노동자들에게 퇴직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6월29일 노조설립과 함께 사업주의 차량회수, 부당해고 등에 맞서 20여일 넘게 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중인 삼양교통 이강학 분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금 우리의 싸움이 지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길이기에 자본과 타협하지 않겠다”면서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한 결사투쟁으로 맞서 두 번 다시 불법이 없는, 부당해고 없는, 노동탄압이 없는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학 분회장은 군을 상대로 사용자 처벌을 요구했고,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권오대 부본부장 역시 군에 삼양교통과 조은택시의 면허권을 즉각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군청-오창동-서해병원 회전로터리-제일아파트-서천특화시장-군청까지 피켓과 펼침막을 들고 가두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유희종 본부장, 가경순 충남공공노조 위원장, 김재주 공공운수택시지부장, 신성식 민주노총서천군위원회 대표, 박병문 전농충남도연맹 부의장, 조용주 서천군농민회장, 이강선 서천참여시민모임 대표, 유승광 기벌포문화마당대표를 비롯해 민주노총서천군위원회 산하 조합원 등 노동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