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타깃 체류프로그램 개발 시급”
“외지인 타깃 체류프로그램 개발 시급”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8.16 17:34
  • 호수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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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한산모시문회제 결과보고회
“대전충남 40대 관광객 가장 많아”

‘제28회 한산모시문화제’ 기간에 주민 5만4000여명과 외지인 23만2000여 명 등 모두 28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지난 8일 군청 회의실에서 추진위원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한산모시문화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평가와 함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축제현장을 찾은 주민과 외지인 관광객 28만여 명이 1인당 평균 3만1940원을 소비한 가운데 외지인들은 1인당 평균소비액보다 1만원을 더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장을 찾은 외지인의 출신지는 대전·충남지역이 가장 많았다. 주로 40대가 가족과 함께 당일 일정으로 축제장을 돌아보고 갔는데 쇼핑비와 유흥비, 식비 순으로 지갑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치기로 축제장을 찾는 외지인의 발을 붙잡는 야간 프로그램 등 타깃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한 대목이다.

한산모시문화제에 대한 항목별 평가에서는 지역문화, 재방문 유도, 행사재미 순으로 나타났다.
한산모시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에는 저산팔읍길쌈놀이, 한산모시 글로벌패션쇼, 개막식 등이 꼽힌 가운데 모시잎차 체험, 패션쇼, 모시클럽 등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체험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존 축제와 달리 올해는 젊은층 유인 바이럴 마케팅, 모시할미 캐릭터 개발, 모시문화제 주제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구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차별성이 부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군이 이번 축제를 앞두고 주차장을 대폭 확대했음에도 불구 주차불편은 여전했고, 시설안전과 관광객이 지갑을 열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부족 등은 해결되지 않아 개선책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결과보고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에는 꼭 다녀가야 하는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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