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한강-낙동강 수계 나누는 속리산
보청천 통과하는 보은군, 가축 사육 두수 많다
보청천 통과하는 보은군, 가축 사육 두수 많다
◇금강-한강 수계 나누는 한남금남정맥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가 갈라지는 지점에 있는 삼도봉은 행정구역으로 볼 때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분기점이었다. 수역으로 볼 때 금강과 한강, 낙동강의 분기점은 바로 속리산이다.금강 지류인 보청천,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 낙동강의 지류인 영강이 속리산에서 발원한다.
충북 영동군과 김천시를 잇는 추풍령을 지난 백두대간 마루금은 상주시를 통과해 속리산에 이른다. 이어 백두대간은 북동쪽으로 이어지며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1058m)에서 한 지맥이 뻗어내려 충북 보은군, 청주시, 괴산군, 음성군을 통과해 북으로 경기도와 경계를 이루며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산(492m)에 이르는데 이를 조선 정조 때 여암 신경준은 ‘한남금북정맥’이라 했다.
한남금북정맥은 한강수역과 금강수역을 가르는 산줄기이다. 안성 칠장산에서 서북진하여 수원 광교산과 산본 수리산을 거쳐 김포 애기봉에 이르는 산줄기가 한남정맥이며, 칠장산에서 남하해 금강수역과 안성천, 무한천, 삽교천 수역을 나누며 서쪽으로 이어가는 산줄기가 금강 북쪽에 있다 해서 ‘금북정맥’이다.
◇보청천 발원지 보은군
보은읍을 중심으로 넓은 분지 지형이며, 보은군 내북면에서 발원한 보청천 본류와 속리산면 천왕봉에서 발원한 삼가천이 보은읍에서 만나 남쪽으로 흘러간다. 보은읍을 중심으로 한 평야지대를 적신 보청천은 옥천군 동쪽 청산면과 청성면의 산악지대를 뚫고 흘러 청성면 고당리에서 금강 본류와 합류한다. 따라서
보은군 서쪽으로는 산악지형이 나타나며 회인천이 금강 본류 대청호로 흘러드는데 회인천 수역은 회인면과 회남면을 이룬다. 이 지역은 대부분 산악 지역이며 회남면은 대청호를 사이에 두고 대전광역시와 옥천군과 접경을 이루고 있지만 인구가 희소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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