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천예술제 1일 개막
제8회 서천예술제 1일 개막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7.09.05 22:15
  • 호수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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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산지부 미술교류전, 문학의 밤, 사진전 등 다채

▲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서천지부의 개막식 공연 모습
제8회 서천예술제가 지난해보다 1개월 빠른 지난 1일 오후 7시 서천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기관단체장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천지회 산하 지부회원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예술제는 7일까지 진행된다.

최명규 예총 서천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각종 행사가 몰려 있는 10월 달에 예술제를 개최해 행사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지역 예술인들에게 좀 더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개월 앞당겨 예술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서천지역에 전문예술인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 예술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전문공연장과 전시장 하나 없다”고 지적하고 “2020년까지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전시와 공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서천예술의 격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지역 예술단체의 축하공연에 이어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4회 정기연주회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판소리 공연에는 지난 5월 한국판소리보존회의 주관으로 전주에서 열린 제22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학생부에서 중등부 2등인 우수상을 수상한 장항중학교 1학년 구동희 학생이 스승 이선옥 이동백 선양회장과 함께 판소리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서천지부의 문학의 밤은 지난 2일에 열렸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서천지부 회원전을 겸한 군산지부 교류전은 7일까지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서천지부 정기전과 군산지부 교류전인 ‘하늬바람전’을 연 임동범 지부장은 “이번 미술작품 교류전을 통해 미술인들이 서로 다른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류전은 미술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군민들도 함께 문화적 경계를 허무는 공간으로 들어오는 즐거움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천예술제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7시 문예의 대강당에서는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분야 재공연지원사업 선정작인 극단 에저또의 ‘검정고무신’ 연극이 무료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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