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지 못하는 장애인 위한 ‘이솝우화’ 발간
보고 듣지 못하는 장애인 위한 ‘이솝우화’ 발간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9.06 13:12
  • 호수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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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9월부터 장애인도서관, 청시각 장애인 단체 무료 배포

▲ 생태원이 발간해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전달할 이솝우화 점자 도서
국립생태원이 보지 못하거나 듣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한 이솝우화를 수화영상도서와 점자도서로 제작해 9월부터 전국장애인도서관과 청각, 시각장애인 관련단체에 무료 보급한다.
이솝우화는 40편의 이솝우화와 그 속에 담겨 있는 생태정보를 담은 아동용 도서로 지난해 1월과 7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청소년권장도서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청각 장애인용 수화영상도서는 40편의 이야기를 5~10분 분량으로 제작해 동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에 음성 내레이션과 자막이 처리돼 비장애인들도 감상할 수 있다.

시각 장애인용 점자도서는 ‘풀어쓰기’ 방식을 적용하는 점자의 특성 때문에 2권으로 제작됐다. 내용은 원본과 동일하게 제작하되 점자와 일반 글자를 혼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들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점자는 가장 보편화된 천공방식으로 인쇄됐다.

수화영상 도서에 쓰인 영상은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nld.nl.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이희철 원장은 “이번 도서 발간을 토대로 앞으로 장애여부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생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회적 가치 확산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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