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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청소년들이 바라본 환경문제
생명체 줄어들고 있는 갯벌-우리 미래의 모습
산란계 사육방식, 지속가능성 염두에 두고 바뀌어야
오염된 저수지, 생태계 되살려야 경제 활동도 가능
2017년 09월 13일 (수) 14:58:56 허정균 기자 huhjk@newssc.co.kr

   
▲ 제7회 충남 청소년환경토론대회에 참석한 청소년들
지난 9일부터 1박2일간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는 충남 6개 시군에서 온 고교생들이 환경문제와 관련한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제7회 충남 청소년 환경토론대회’에서는 6개 시군에서 온 11개 팀의 청소년들이 각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문제를 탐구하며 지속가능한 삶의 방법을 모색했다. 이들이 바라본 문제점은 바로 기성세대들이 이뤄놓은 사회의 일면이다. <뉴스서천>이 이들의 발표내용을 들여다 보았다.<편집자>


◆지속가능한 양계산업을 위한 방안 연구
(케이지식 사육과 동물복지농장을 중심으로)
천안불당고등학교 리스칼(조세빈, 신민경)

조류독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원인은 바로 사육 방식이다. 현재 축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육 방식의 종류는 2개이다. 하나는 동물복지농장이고, 다른 하나는 케이지식 농장이다. 우리나라 산란닭 사용 농장은 모두 1100여 개인데 이들 중 99%의 축산 농가가 케이지식 축산으로 닭을 키우고 있다.

현 시점에서 동물복지농장으로 모두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재 여론에서는 ‘동물복지농장만이 답이다. 동물복지농장으로 바꿔서 문제를 해결하자.’라고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런 여론의 태도를 조심해야 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동물복지농장의 생산성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고, 소비자들이 더 비싼 비용으로 질 좋은 동물복지농장 생산물을 소비해줄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단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다.

각 사육방식에는 그에 따른 많은 이해관계가 섞여 있고, 많은 모순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정답이라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우리나라 전체 산란계의 사육 방식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방안을 선택하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하늘 아래 편안한 도시, 천안. 그 도시 안의 불편함
천안고등학교 CESCO(이택승, 이정노, 신휘식)

금년 여름, 예년과는 이례적으로 충청도 일대에 쏟아졌던 폭우. 특히 청주, 그리고 천안 지역에는 예년과는 다르게 폭우가 집중되어 내렸다. 총 200mm가 넘게 쏟아져 내렸고 모두가 그 폭우로 인하여 피해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천안 지역의 하천을 살펴보았다.

천안시 하천 관리에 허술한 면들이 많았다. 천안시의 큰 하천들을 하나로 잇게 하여 기존 유로를 틀어버리기도 하였고, 하천의 유로 바로 옆에 산책길을 조성하여 물이 흐르는 데 걸림돌이 되는 갈대, 풀 등이 자라게 되고, 하천 배수 불량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하천의 고유 기능 활성화를 위한 하천 시설 정비이다. 현재 천안 지역의 하천 같은 경우는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진 하천이 몇 군데 있지만, 나머지 하천은 관리가 되지 않은 채 풀만 무성히 자라있고, 쓰레기가 가득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천에 물이 유입된다면 이는 분명히 하천 범람의 문제와 고유 기능 상실의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천의 시설 재정비와 관리의 제도화를 촉진하는 바이다.

◆고무 위에서의 축구, 납 위에서의 달리기
한일고등학교-Nanergy(이헌준, 김진우, 서윤제, 김예찬)

우레탄 트랙이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 때문에 트랙을 바꾼다는 소식이 학교 내에 돌았다.
2006년부터 시작된 <학교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계획> 그리고 2009년부터 시작된 <문화 예술 체육교육 활성화 사업추진계획>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인조 잔디 운동장이 늘어나고 있다.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충남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어떤 잔디를 써야하는지를 생태계 서비스를 이용해 비교해보고 우레탄 트랙이 인체와 환경에 끼치는 영향과 이것의 대안에 대해 탐구해보았다.

인조잔디나 우레탄 트랙에 들어있는 위험물질은 납 등의 금속물질과 환경호르몬이다. 생태계 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라본 인공잔디와 우레탄 트랙을 보고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도 이것을 국립 생태원이나 환경부 같은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에게 부탁해서 조사를 한 뒤 이것을 교육청, 혹은 정부에게 알려주어서 대한민국의 생태계의 가치를 늘리고 환경으로부터 얻는 다양한 혜택들을 받았으면 한다.

◆건축폐기물의 재활용사례와 구체적인 해결 방안 및 대안
 아산고등학교-에코빌(김동균, 김인규, 이승민)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은 그 과정에서 많은 양의 건축 자재가 요구된다. 하지만 현재 시멘트의 원료인 석회석의 가채연수는 106.7년으로 수입 없이 자체 생산량으로 자급자족하는 현 상황에 비추었을 때, 한국은 현재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위한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다양한 건축 자재의 주원료인 철광석의 가채연수는 전 세계적으로 85년밖에 남지 않았고, 건축물을 지을 때 시멘트와 시멘트 사이에서 접착제 역할을 하는 자갈과 모래와 같은 천연골재는 2003년 소요량인 2억 4000만 톤을 기준으로 2023년이면 고갈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축폐기물의 재활용은 필수로 보인다.

다공질 콘크리트인 포러스 콘크리트와 순환골재를 이용한 석고보드 제작이 필요하다. 순환골재를 사용하여 건물을 지을 경우, 만약 개인이 지을 때는 해당 개인에게 부과되는 주택세를 줄여주고, 건설업체(아파트)에게는 여러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적 접근이 요구된다.

◆충남의 희망프로젝트, 유리온실
온양한올고등학교-한올(김수지, 김해지)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리온실은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현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충북 도내 태양광 발전 시설이 정부의 확산 방침에 따라 가파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발전 시설이 설치되는 지역의 주민들은 외지인들의 사업과 태양광 발전시설과 농작물피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현재 100㎾ 초과 3000㎾ 이하의 태양광발전 시설은 충북도에서 인가 후 관할 지역 시·군에서 개발허가를 따로 받아야 한다. 도에서 인가를 받더라도 시·군에서 허가를 받지 못할 경우 취소해야 한다. 이 같은 2중 허가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외부인인 민간사업자가 농작물 경작지에 태양광발전시설 건립을 추진하자 태양광발전 시설에서 발생하는 복사열, 전자파, 빛 반사 등으로 인해 농작물은 물론, 인적 피해는 물론, 태양광발전시설을 야산 등 임야에 조성할 경우 문제가 크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태양광유리온실을 통한 해결책을 알아보았다.

첫째, 태양광유리온실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확보 및 에너지 시장의 발전이 가능하다.
둘째,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겨울철 눈을 녹여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빗물탱크를 사용할 수 있다.
셋째, 폐비닐 등의 농업 환경파괴의 주범인 물질들이 나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넷째, 태양전지판을 유리온실 지붕에 설치함으로써 토양손실 및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

◆언론에 감춰진 탑정호의 생태계 진실을 밝혀라
논산고등학교-그린오룡인(김동균, 박용준, 김재성, 김원중)

논산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탑정호를 많이 방문 하였지만  논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환경이 갖추어 지지 않았고 여러 시설이 있었지만 흥미를 끌기에는 미흡했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논산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기에 탑정호의 생태계를 다시 살림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생태관광을 추진함으로써 우리가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탑정호는 외래종 물고기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 배스나 블루길을 잡아먹는 가물치 같은 토종 물고기를 활용하고 전문 낚싯꾼으로 하여금 이들을 잡아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외래종이 창궐하면 식당들이 문을 닫게 되고 식당주민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어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수질문제 역시 위험한 수준이다. 수질오염에 도움이 되는 포플러나무와 부레옥잠과 같은 식물 등을 심어 수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미적인 면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식물을 심는 것은 탑정호의 많은 물을 정화하기에는 식물이 정화하는 양이 매우 적다. 따라서 주오염원인인 식당폐수를 한 곳으로 모두 모아 하수 처리장으로 하수로로 빼는 방법을 생각했다.

◆서천군 갯벌, 지속가능한가?
서천고등학교-옹달샘(고진민, 이원창, 윤석민, 방민수)

갯벌의 가장 큰 역할은 오염물을 정화 해주는 일이다.  갯벌 10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은 약 인구 10만 명인 도시의 오염을 정화해준다. 새만금을 건척하기 전 하수종말처리장 10만 톤 40개의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그 밖에도 갯벌은 하나의 생태계로 파괴가 되면 동물과 식물 그리고 최종적으로 인간들에게 까지 피해가 온다.

서천의 갯벌의 상태가 궁금하여 송림갯벌과 소황사구를 방문해보았다. 송림갯벌은 사구에 소나무가 눈에 많이 띄었다. 갯벌의 속이 궁금하여 파이프를 이용하여 약30cm속에 있는 펄을 보았다. 표층은 작은 모래알로 되어있었지만 15cm 구간은 모래와 고운 펄이 섞여 있었다. 30cm 구간은 정말로 고운 펄밖에 없었다. 또한 갯지렁이들이 많이 보였고 갯지렁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노란 색으로 변해있었다. 송림갯벌은 모래갯벌이라고 했지만 인위적인 요소들 때문에 유속이 느려져 펄이 쌓이고 있다고 한다.

소황사구는 모래갯벌이었다. 파이프를 이용해 모래를 꺼냈을 때 표층과 30cm구간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모래로만 이루어져 파이프가 잘 들어가지 않았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물가근처엔 새들이 많이 보였다. 

송림갯벌은 예전엔 소황사구처럼 모래갯벌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새만금갯벌의 매립과, 유부도 북측도류제등 인위적인 요소로 인해 유속이 느려져 갯벌의 중간 부분은 펄갯벌로 변하고 있고, 갯벌의 상부엔 아직도  엄청난 숫자의 엽낭게들이 모래의 유기물을 먹고 동글동글하게 말아 놓은 모래경단으로 바람이 불면 사구를 만들고 있다. 소황사구에는 엽낭게를 비롯한 이보다 좀 더 큰 달랑게들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최근 달랑게의 숫자가 급감하면서 해양수산부는 달랑게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 갯벌은 계속해 줄어들기 때문에 갯벌에 사는 생물들이 줄어들고 있고 또한 갯벌도 만들어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호해야 한다.

◆서천의 철새가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와 지속가능성 탐구
서천기후변화교육센터-환경사랑실천(김다인, 안정혜, 이다연, 이수연)

  우리나라에 조류는 약 522종이 서식하며 이 중 텃새는 12%, 철새는 88% 차지하고 있다. 철새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조류로 여름철새는 번식을 위해 동남아 인근의 따뜻한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이동하며, 겨울철새는 만주나 시베리아와 같이 추운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이동하여 월동을 한다.

또한 나그네새라고 분류된 도요물떼새들은 시베리아와 호주나 뉴질랜드로 남북을 횡단하여 이동하는 새들로 봄, 가을에 우리나라를 중간기착지로 이용한다. 조류는 생태계의 상위포식자로서 생태계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곧 그 곳의 환경조건을 보여주며 나아가 환경변화를 예측하게 하는 환경지표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새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서식지가 개발, 훼손, 오염되는 등의 문제들이 증가함에 따라 조류의 생존 위협 또한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동물 중 조류가 가장 많이 지정되었다는 사실이 그 심각성을 알려주고 있다. 이에 우리 팀은 철새가 인간에게 주는 해택을 탐구하여 철새 보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특히 철새가 많이 찾아오는 우리 서천지역에 철새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주는 생태계 서비스를 탐구하여 철새 보전의 방안을 찾아보고 더불어 지역의 경제와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 한다.

◆우리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생태 관광 산업의 활성화
장항고등학교-육림 아카데미아(이채원, 김수진, 여용기, 남기범)

사람은 이익을 얻고자 자연과 거래를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자연과 ‘거래’가 아닌 ‘착취’를 일삼고 있다. 자연이 각종 생산물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에 비해 사람들은 턱없이 적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가까운 예로는 금강하구둑이 있다. 금강하구둑의 습지를 사람들이 휴양지로 개발하면서, 새들의 서식지가 사라져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습지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그렇기에 습지를 휴양공간으로 사용하고 싶은 인간과, 같은 공간을 서식처로 이용하고 있는 생물과의 공존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린 사람과 자연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해결책이 자연에게도 도움이 되고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관광 시스템이 아닐까 싶었다. 관광 시스템이라면 현재 서천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인구 부족 문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우선 서천 지역의 문제점에 대해 찾아보던 중, 서천의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서천의 인구를 최대한 많이 전입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구가 부족하면 그에 따른 지역 경제의 피해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린 가장 먼저 서천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서천을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시켜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적절히 제한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한된 개발에서 얻어낼 수 있는 이익과 생태계 서비스에 대해서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해야만 했다.

◆의좋은 우리 고장, 대흥을 기억해주세요!
대흥고등학교-의좋은 청소년들(정바다, 최준영, 최정윤, 이원재)

예산군 대흥의 명소인 예당저수지는 상류 축사의 폐수 처리, 낚시 쓰레기 등의 문제로 인한 오염이 심각하다. 이에 오염 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극복하여 예당저수지의 수질을 정화함으로써 우리 지역 대흥의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했다.

 예당저수지가 오염된 원인을 찾기 위해 이 지역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탐문을 하던 중, 예당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축사에서 나오는 폐수가 가장 큰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로 인해 축사의 폐수 처리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예당저수지 주변의 축사와 여기에서 나오는 폐수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축사에서 소, 돼지, 닭을 사육하면서 생기는 분뇨를 축산폐수라고 한다. 축산폐수는 인간의 분뇨와 비교하였을 때 오염성분이 훨씬 많고 수거와 처리체계가 미비한 점이 많아 환경문제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인간 분뇨와 가축의 분뇨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를 측정해본 결과, 인간 분뇨는 1만 2500ppm, 젖소와 육우는 2만 8500ppm, 돼지는 6만 8000ppm, 닭은 6만 5000ppm으로 측정되었다. 이처럼 축산폐수는 폐수의 양에 비해 오염의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축산폐수가 하천이나 호수 등으로 흘러나가게 되면 수질악화의 문제가 심각해진다. 또한 이는 악취와 해충피해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대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예당저수지를 적극 활용하려면 축산폐수 처리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배스가 예당저수지 망쳐 배려스
삽교고등학교-삽교의 딸(고민경, 유효미)

 예당저수지의 생물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스를 퇴치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생물 다양성은 유전자, 생물종, 생태계의 세 단계 다양성을 종합한 개념이다. 생명의 궁극적인 원천이며 인간과 생태계 등의 생명부양시스템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자원이다. 생태계에서 생물 다양성의 유지는 우리 인류에게 매우 중요하다.

 배스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예당저수지의 생물 다양성은 보전되지 못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배스는 민물에서의 최상위 포식자로 천적이 없고, 왕성한 식성과 번식력으로 토속어종의 씨를 말리고 있다. 그래서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위해성 1등급 동물이기도 하다. 또한 황소개구리와 함께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보통 외래 생물이 들어와 기존 생태계를 심하게 흔들어 놓는 생물을 생태계 교란 생물이라고 명하고 그 수를 조절한다. 본래 생물은 자신의 서식지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처하면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부 외래생물은 새로운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여 기존 생태계를 위협하게 된다. 그만큼 생태계 교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어종으로 생물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토종 어종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주범인 배스 퇴치는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나 배스는 곤충에서부터 수생동물까지 무엇이든 살아있는 것이라면 닥치는대로 잡아먹기 때문에 생태계 파괴의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배스로 인해 자정능력을 가진 수자원이 감소됨으로써 수질 오염의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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