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복 고택 전시실 민간위탁
이하복 고택 전시실 민간위탁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9.21 09:19
  • 호수 8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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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공모, 10월 위‧수탁계약 체결
“다양한 기획전시·프로그램 운영 가능”

▲ 목은 이색선생의 18대손 이병식이 지은 이하복 고택
10월 중으로 기산면 신산리 이하복고택 전시관이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지난 13일 폐회된 제2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천군 이하복고택 전시관 민간위탁동의안’이 원안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9월 중 이하복고택 전시관 수탁법인 및 단체 공개모집과 함께 10월 중 선정된 업체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전통적인 농가 모습을 한 이하복 가옥은 한산 이씨 중시조인 목은 이색 선생의 18대 손으로 중추원의관을 지낸 이병식이 19세기 후반 안채를 짓고 20세기 초에 사랑채와 아래채, 광채를 지었고, 안채를 늘려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문헌서원 전통역사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5억 원(국‧군비 각 50%)을 들여 2015년부터 조성에 들어가 완공단계에 있는 이하복고택 전시관은 연면적 349㎡ 지하 1층, 주변 조경과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군은 전시관을 직영과 위탁 등 운영주체에 따른 장단점 등을 비교한 결과 전시관을 민간 위탁할 경우 인건비와 운영비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음에도 민간위탁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시대유물 및 문화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효율적인 전시관 운영이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문화관광과 문화정책팀 박미선 주무관은 “전문기관이 맡을 때만이 이하복고택 전시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기획전시 및 프로그램 운용과 수익사업 실시 면에서 직영이 가지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천군 문화재시설 등 관리운영 조례 제 6조(위탁)와 서천군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조례 제4조에 근거해 10월 중 선정과 함께 운영하게 될 민간위탁기관의 위탁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년 이내이고 위탁사업비는 연간 6000만원이다. 위탁기관 공모자격은 공고일 현재 서천군에 등록된 단체나 법인이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와 게시판 등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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