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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에게
2017년 10월 12일 (목) 17:24:50 편집국 기자 news@newssc.co.kr

긴 연휴를 끝내고 다시 사람들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조상의 묘소를 찾아보고 일가친척들을 만나고 가까운 지인들을 찾아 정담을 나누기도 했을 것이다. 출향인들은 고향을 찾아 고향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미래의 고향은 어떻게 변해갈까” 하며 예측도 해보았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자연스레 내년에 있을 선거에 누가 출마하느냐 하는 문제가 화제가 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정치적으로 살고 있다.

내년 지방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도 지인들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마음을 굳힌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들은 선거를 통해 여론을 확인하지만 때로는 이들 스스로가 여론을 일으키기도 한다. 정책을 제시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러한 정책 제시를 통해 이를 검증받고 당선이 되어 이를 펼친다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선거가 될 것이다.

미래를 헤쳐나갈 정책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다. 현 상황을 냉철히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우리 지역에 가장 적합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다. 여기에는 철학과 신념도 배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면 못할 것도 없다. 이에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우선 이러한 정책 제시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옛날의 선거에서는 오직 ‘개발·성장’을 최고의 목표로 설정하고 자신이야말로 이를 이룩할 최고의 적임자임을 목청껏 내세웠다. 이제는 그러한 시대가 아니다. 이는 석유를 주에너지로 삼아 고도성장을 하던 시기였다.

독일 루우르 지방 북쪽의 겔젠키르헨이라는 도시는 석탄산업이 전성을 구가할 때 이의 중심도시였다. 1960년대 한국의 광부들이 그곳에 가서 일하기도 했다.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자 이 도시의 인구도 25만으로 반토막이 됐다. 그러나 이 도시는 현재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거듭 태어나 많은 나라에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석탄에서 태양광, 풍력으로 에너지 전환을 일찍 한 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서천에는 여러가지 자원이 있다. 서천에서만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타당성이 있는 정책이 될 것이다. 이를 도외시한 채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선거에 임한다면 선거는 타락할 수밖에 없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허황된 공약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이는 선거 문화를 흐리고 서천의 미래에 오히려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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