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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화금리 구철도부지 산책로 관리 소홀
2017년 10월 12일 (목) 17:32:43 이강선/서천참여시민모임 대표 news@newssc.co.kr

서천읍 오거리(군사3리)에서 화금리와 오석리, 화성리 구간을 잇는 옛 철도부지에 자전거길을 만들어 주민들이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적지 않은 혈세가 투입됐다.

이 산책로는 자전거와 사람의 보행을 위한 시설이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이 오토바이와 농기계, 차량 등 진출입이 금지된 차량들을 이용해 출입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진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볼라드(진입방지시설)는 누군가에 의해 뽑힌 채로 둥글어다니기도 하고, 아예 없어져 버린 곳도 있다.

볼라드의 설치 목적은 산책로의 안전과 시설보호라는 공익을 위함인데 일부 주민들은 사익을 우선시해 공공시설이 망가지거나 주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시민의식이 결여된 행동을 일삼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서천군 담당부서에서는 고작 추석에 임박해서 산책로변 제초작업을 하는 것으로 관리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어떠한 것이든 시설을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관리하여 잘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말로만의 관리가 아닌 실질적인 관리가 행해져야 한다. 관리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주민들도 이용함에 있어 공공시설물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익의 추구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공익을 넘어서서 존재할 수는 없다.

서천군 행정은 법과 원칙, 상식의 토대에서 만들어진 관리매뉴얼이 있다면 그것을 시행함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당장에 만들어야 한다.
특히 공무원들은 담당자 여부를 떠나 누구나 이런 시설의 이용에 있어 기본적인 인식과 의식이 있어야 한다.

10월 6일 오전에는 서천읍 화금리 461-2번지 앞 산책로에 승용차가 버젓이 주차돼 있어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고, 또한 산책로 부지를 인근 토지주가 무단 점용해 시설이 엉망이 됐다. 거기에는 그 토지주와 친분이 있는 서천군 공무원들도 함께 있었다. 마치 영혼 없는 공무원으로 보였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인 것 같았다. 이 자리에서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이 글을 읽는 자신들은 각성하고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시설의 담당은 전 구간을 점검하고 볼라드 파손 및 도난, 죽은 가로수, 추가 차량 진입 방지시설, 작동불량 가로등, 무단점용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이곳은 원래부터 인근 토지주가 사용할 수 없는 철도이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토지로 진입하던 곳은 이곳이 아니라 따로 있었음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일이다. 담당은 이곳을 이용하는 인근 토지주의 궤변에 현혹되지 말고 올바른 행정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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