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생활체육대회 손님맞이
도민생활체육대회 손님맞이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7.11.01 17:49
  • 호수 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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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에서 열리는 ‘제25회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가 코 앞에 닥쳐왔다. 이번 도민생활체육대회에는 15개 시·군 7149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과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19개 정식종목과 자전거, 승마, 농구 등 3개 시범종목 등 모두 22개 종목이 서천종합운동장 등 3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만여명 이상의 외지인들이 서천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 경기를 두고 이처럼 대규모의 외지인들을 맞는 일은 없었다. 더구나 이들 중 상당수는  3일간 서천에서 숙박을 해야 한다.
이들을 맞기 위해 관계 당국은 나름대로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 준비를 했을 것이다. 교통 문제, 숙박 문제, 거리 질서 문제 등 우리 군이 손님맞이에 준비해야 할 문제가 많을 것이다. 이를 미리 예측한 행정 당국은 미리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맞아 직접 접촉하며 우리 군의 진면목을 알리는 일은 우리 군민들의 몫이다. 단 2, 3일 머물더라도 군민 각 개개인이 이들을 맞아 서천군의 인상을 남기는 것은 외진인들이 직접 접촉하는 현지인들이다.

그렇다면 이번  ‘제25회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도 잘 치러질 수 있느냐의 성패 여부에는 우리 주민들 몫이 크다. 행정당국의 공과를 논하기 이전에 아직 이틀 전인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우선 친절이다. 말로 천 냥 빚 갚는다는 말이 있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관대하고 후의를 베푸는 우리의 전통이 있다. 우선 이를 발휘하면 서천군에 대한 인상은 좋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에 할 일은 주변을 깔끔히 정돈하고 “손님 맞을 정성이 준비되어 있다는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이는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이다. 이에 조금만 신경쓰면 외지인들도 우리의 마음과 이심전심으로 통할 것이다. 그런 후에 우리 고장의 특산물과 넉넉한 인심을 보태준다면 이들은 쉽게 감화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 경제가 신자유주의로 편입되며 우리 농촌도 옛날 같은 인심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넉넉한 인심을 보여준다면 이번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야말로 우리를 알리고 훗날 이들이 다시 서천을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절호의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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