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 원초 생산 예년 절반 수준”
“올해 김 원초 생산 예년 절반 수준”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1.09 21:40
  • 호수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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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백화 현상 나아질 기미 안보여
만조무렵 김 하역작업으로 분주해야 할 포구가 한산하다. 1월 5일 송석항 모습
만조무렵 김 하역작업으로 분주해야 할 포구가 한산하다. 1월 5일 송석항 모습

황백화 현상으로 올해 김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김 위판 실적은 서천군수협(송석위판장) 4242톤, 서부수협(마량위판장) 3025톤으로 총 7267톤이며 이는 예년보다 40% 감소한 양이다.

장항의김양식 어민 김 아무개씨에 따르면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김에서 2차 포자가 발생해 번식을 해야 하는데 그럴 기미가 전혀 안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작황 부진에 따라 물김 가격이 올라 서천군수협에서는 물김 1자루(120kg)당 4만원~26만원이며 황백화현상이 더 심한 서부수협에서는 4만5000원~16만원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초 가격의 상승으로 마른김은 전년 대비 2~3000원 상승했다. 

한편 황백화 발생 지역에서는 시설물 철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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