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4개월 앞으로…치열한 물밑경쟁 점화
지방선거 4개월 앞으로…치열한 물밑경쟁 점화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8.02.12 22:35
  • 호수 8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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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환·박노찬·유승광 경선…도전자는 누구?
김기웅-3월 북콘서트, 박영조-경선 대비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직 의원이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거나 목이 좋은 곳으로 선거사무실을 옮기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잇따라 출마선언하고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민주당 군수출마 경선에 나서는 박노찬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박노찬 의원은 여야 군수출마 예정자로는 처음으로 24일 오후 2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자신의 삶과 서천의 비전을 담은 ‘진짜행복’ 출판 기념회를 연다. 출판기념회에는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비롯해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한 복기왕 아산시장, 양승조 국회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군수 출마예정자인 유승광 기벌포문화마당 대표도 박노찬 의원에 이어 3월 10일 오후 4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오직 서천입니다’ 출판 기념회를 연다. 유승광 기벌포문화마당 대표의 출판기념회 역시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을 비롯해 충남도지사 출마 예정자와 함께 유승광을 사랑하는 모임 유사모 회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 출마선언으로 도의원 출마설에 쐐기를 박은 조이환 도의원은 출판 기념회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3월 9일 오후 2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도의회 5분 발언 내용 등을 토대로 의정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군수 출마 예정자인 박영조 한국가스기술공사 상임이사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관이 공직자 사전 사퇴 대상 기관인지 여부에 대해 유관기관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상태이다.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사퇴와 함께 읍내에 사무실을 내고 당내 군수 경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대 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서천에 살어리랏다’란 제목의 출판 기념회를 연 바 있는 무소속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은 3월초 출판기념회 대신 북콘서트를 열고 4월1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서천군수협조합 사무실 3층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경제군수론'을 앞세워 유권자 표심을 공략할 계획임을 뉴스서천에 밝혀왔다.

조중연 전 서천군 경제진흥과장은 최근 김태흠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군수에서 도의원 선거 로 방향 전환키로 하고 조만간 장항읍에 선거사무실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도의원 1선거구에서는 서형달 의원과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한 상태이며 승자는 민주당 전익현 전 서천군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배지를 놓고 선거전에 임할 수밖에 없다.

도의원 2선거구는 도의원과 군의원 선거를 놓고 고심해온 양금봉 전 서천군의회 비례대표의원이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도의원 2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오세국 군의원과 한경석 충남도당 대변인간 당내 경선 승자와 민주당 공천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세국 군의원은 목이 좋은 서천특화시장 앞에 선거사무소를 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상태이다.

군의원 가선구에서는 지난달 28일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한 노성철씨가 출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선구에서는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경제, 나학균 의원, 비례대표 오영란 의원과 민주당 김경환, 최현태, 민중당 박병문(전농충남도연맹 부의장 겸 정책위의장), 무소속 김원섭 한산의용소방대장 등 8명이 도전한다.

군의원 나선구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 이상법 서천광고물협회장이 새롭게 출마선언했고, 김태흠의원 신영호 비서관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것 외에 기존 출마예정자는 변동없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조동준 군의원, 김장환 전 지역신문 기자, 이현호 서면 도둔주유소 사장, 유승길 전 ‘뉴스1’ 기자,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준희 군의원, 강신두 자유한국당 서면지역위원장, 한일수 전 의원, 박상길 전 서천농협 감사, 바른미래당 노명구, 무소속 이상열씨 등 12명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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