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도 젊어지는 것 같다”
“마음까지도 젊어지는 것 같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2.13 12:55
  • 호수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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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염색 서비스 받은 판교면 어르신들
지난 6일 판교면 행복경로당에서 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실시한 머리염색 서비스를 받고 있는 판교면 어르신들
지난 6일 판교면 행복경로당에서 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실시한 머리염색 서비스를 받고 있는 판교면 어르신들

지난 6일 판교면 행복경로당에서 혼자 염색하기 어려운 70세 이상의 취약계층 어르신 20여명이 머리 염색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중겸)에서 다가오는 설 명절을 젊고 활기차게 보내시라고  ‘어르신 머리 염색 서비스’을 실시한 것이다.

판교면에 따르면 지난해 판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추진된 ‘어르신, 염색으로 청춘하세요~!’가 판교에서 실시된 다양한 사업들 중 주민들에게 제일 잘한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이에 더해 혼자 염색하기가 힘들어 누군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마을 어르신들의 의견에 따라 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설맞이 염색서비스를 기획했다.
또한, 머리가 물드는 동안 판교면 맞춤형 복지팀원들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심층상담을 함께 실시해 복지서비스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여했던 개인자원봉사자 이현숙 씨는 “염색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일이지만 혼자사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참 어려운 숙제”라며 “이렇게 염색을 해드리면서 정담도 나누고 어려운 사정얘기도 듣고 하니 어르신들이 모두 내 부모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염색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나이가 들어도 똑같다”며 “오늘 이렇게 염색을 해주니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젊어지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중겸 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젊어진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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