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서예전람회 서천 사람들 대거 수상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서천 사람들 대거 수상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4.11 14:40
  • 호수 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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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안병임, 입선- 이향복 김동신 조영연
▲앞줄 왼쪽부터 안병임씨 이향복씨. 뒷줄 왼쪽부터 김동신씨, 이정주 원장, 조영연씨.
▲앞줄 왼쪽부터 안병임씨 이향복씨. 뒷줄 왼쪽부터 김동신씨, 이정주 원장, 조영연씨.

26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 서천 사람들이 우수상을 포함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그동안 서천서예학원(원장 이정주 작가)에서 정진해온 안병임·이향복·김동신·조영연씨 등이 주인공이다.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이사장 강대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서예전람회에서는 총 2600여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에서 특선 후보자는 출품작을 직접 휘호하게 했고, 우수상 후보자들은 현장에서 주는 명제를 자신이 출품한 다른 서체로 휘호케 했다. 이렇게 해서 6명의 우수상을 확정지은 후 이들 가운데에서 대상 1명을 가려낸 것이다. 대상과 우수상은 휘호작과 출품작의 비중을 6:4로 두었으며 휘호자의 창작 능력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 자전과 휴대폰의 소지도 금지했다고 한다.

서천서예학원의 이정주 원장은 이번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출품자 수도 역대 최다였지만 출품작의 수준이 향상되었고, 특선 이상의 현장 휘호작 수준도 상당히 높았다고 전했다.

▲앞줄 왼쪽부터 안병임씨 이향복씨. 뒷줄 왼쪽부터 김동신씨, 이정주 원장, 조영연씨.
▲앞줄 왼쪽부터 안병임씨 이향복씨. 뒷줄 왼쪽부터 김동신씨, 이정주 원장, 조영연씨.

행초서로 우수상을 수상한 안병임씨는 서천읍 두왕리에 살고 있으며, 입선을 한 이향복씨의 손아랫동서이다. 이향복씨는 서천신협 구창완 전 이사장의 부인이다. 구씨 집안의 며느리들이 큰 일을 낸 것이다. 지석리가 고향인 안씨는 한학을 공부한 마을 서당에 보내달라고 아버지를 졸랐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안씨는 지난해에도 김동신씨와 함께 같은 대회에서 입선을 했다.

마서면 도삼리에 사는 김동신씨와 문산면 신농리에 사는 조영연씨는 각각 69, 73세로 전국대회에서 입선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 해 충남서예대전에서 특선을 한 바 있는 김씨는 서예학원에 5년 동안 꾸준히 정진한 결과 이같은 쾌거를 이루었다. 신농리 이장을 맡아 바쁜 일상에서도 농한기를 이용 서예를 익힌 조씨는 이미 충남서예대전 초대작가이이기도 하다.

이처럼 서천서예학원은 서천의 신진 작가들의 산실이 되고 있다. 원장인 아헌(雅軒) 이정주 작가는

-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특선, 초대작가
- 강암서예대전 특선 3, 초대작가

- 대한민국서예고시대전 우수상, 초대작가

등 공모전의 초대작가이며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창암 이삼만 대한민국휘호대회 등 수많은 대회의 심사위원을 역임한 서천이 자랑하는 서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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