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완전표시제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GMO 완전표시제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4.18 15:32
  • 호수 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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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예외없는 GMO 표시·고시 개정 등 촉구
▲지난 12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GMO 완전표시제 22만 국민청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GMO반대전국행동 제공
▲지난 12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GMO 완전표시제 22만 국민청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GMO반대전국행동 제공

지난 312일부터 411일까지 진행된 ‘GMO(유전자 조작 식품) 완전표시제 국민청원이목표인 2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지난 12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청원 운동의 성공을 발판삼아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GMO 완전표시제와 Non-GMO 공공급식 실현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GMO반대전국행동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후 발표한 논평에서 청와대는 식품분야 적폐청산에 서둘러 나설 것을 요청한다대통령은 후보 시절 GMO표시제를 강화하고 학교급식에서 (GMO) 우선 퇴출하겠다고 공약하며 당선됐지만, 1년이 가까워오는 이 시점까지 정부는 한 치의 변함도 없이 과거 정부의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GMO 사용 식품에 대한 예외없는 GMO 표시 공공급식 상의 GMO 사용금지 현행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개정 등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뒤 1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GMO표시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기자회견에는 곽금순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강은경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 김아영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회장, 김혜정 두레생협연합회 회장, 박인숙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상임대표, 신철영 경실련 공동대표,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부회장, 원창복 GMO없는바른먹거리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전량배 반GMO충남행동 공동대표,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식용 GM 작물 수입은 2014년 총 1082만 톤(사료용 79%, 식용 21%), 312000만 달러 규모이다. 식용으로 수입된 유전자조작 생물체는 총 228만 톤이다. 일인당으로 치자면 43.4kg이나 된다.

한국보다 GMO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일본뿐이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보다 인구가 훨씬 많을 뿐 아니라 GMO의 대부분을 동물 사료용으로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용 GMO를 따지자면 한국이 단연 세계 1위다.

그러나 수입 GM 농산물을 사용한 가공식품에 이를 표시한 식품이 단 한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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