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 위해 동창생들 뭉쳤다
'나의 살던 고향' 위해 동창생들 뭉쳤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8.05.1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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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살뫼 길산초 22회 동창생, 마을 어르신 효 잔치
시초초 26회 동창생, 봉선리 마을에 표지석 세워
▲봉선리 마을 표지석을 세운 시초초 26회 동창생 부부(사진 왼쪽부터 이강천씨 부부, 박성규씨 부부, 백광현씨 부부)
▲봉선리 마을 표지석을 세운 시초초 26회 동창생 부부(사진 왼쪽부터 이강천씨 부부, 박성규씨 부부, 백광현씨 부부)

지난 8일 오전 11시 시초면 봉선리에서는 장현석 시초면장과 마을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장소인 봉선저수지 앞 밭 입구에 살고 싶은 마을 봉선리라는 표지석이 세워졌다.

2미터 크기의 한반도를 닮은 표지석은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란 시초초등학교 26회 동창생인 박성규, 백광현, 이강천 어르신 등 3명의 자비로 세워졌다.

박성규·백광현·이강천씨 등은 우리 마을은 항상 표지석이 없어 아쉬웠는데 비록 늦었지만 뜻을 같이 한 동창들에 의해 표지석을 세우게 돼 보기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송관섭 이장은 자비로 표지석을 세워주신 세분께 마을을 대표해서 감사말씀 전한다면서 표지석 건립을 계기로 마을 주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합해 시초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살뫼에서 살던 길산초 22회 동창생으로 구성된 알뫼회 회원들이 수년째 마을 어르신들에게 효잔치를 열어 드리고 있다.
▲고살뫼에서 살던 길산초 22회 동창생으로 구성된 알뫼회 회원들이 수년째 마을 어르신들에게 효잔치를 열어 드리고 있다.

한동네 동창들이 수년째 가정의 달 5월이면 어김없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효 잔치를 열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서천읍 삼산3리 고살뫼 마을에서 길산초등학교를 다녔던 22회 동창들로 구성된 알뫼회(회장 문제권)’ 회원들. 회원 24명으로 구성된 알뫼회는 매년 5월이면 어버이날을 전후로 회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는 토요일에 효 잔치를 열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마서면 덕암스파 뷔페식당 채선정에서 마을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이들 회원들은 마을어르신들에게 단체로 큰절을 올리며 음식 맛있게 드시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현종규 이장은 오늘 행사를 마련해준 알뫼회 회원들 복 받을 만 한 일로, 복 받이 받을 것이라면서 어르신들 오늘 맛있게 드시고 우리 곁에 오래오래 건강하게 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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