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연맹, 서천군  최종 승인
국제슬로시티연맹, 서천군  최종 승인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8.05.10 13:46
  • 호수 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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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총회에서 회원도시 인증 공식 공표
“한산모시·소곡주 등 콘텐츠 부각시킬 것”
지난 3월 벨기에 마세이크(Maaseik)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상반기 국제조정이사회 회의 모습
지난 3월 벨기에 마세이크(Maaseik)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상반기 국제조정이사회 회의 모습

서천군이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인증 절차에 따라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최종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벨기에 마세이크(Maaseik)에서 개최된 상반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서천군의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최종 결정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오는 6월 23일 프랑스 미항드(Mirande)에서 열릴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 때 서천군이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로 인증됐음을 공식 공표하고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한 국내 실사, 10월 삐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Pier Giorgio Oliveti)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과 아루투르 드로흐나(Artur Wrochna)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국제실사를 거쳐, 올해 1월 국제슬로시티 연맹 가입을 위한 72개 평가항목별 보고서를 제출 한 바 있다.

이 평가에서 서천군은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생태환경과 한산모시·한산소곡주로 대표되는 독특한 전통문화를 강조해 국제 실사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군은 공식 인증 후 지속적으로 슬로시티 서천을 홍보하고 슬로시티 서천이 가진 매력 콘텐츠를 부각시켜 슬로관광을 통한 차별화된 관광정책으로 올드 관광에서 뉴 관광으로 패턴을 바꾸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자는 슬로시티의 철학과 목적에 맞춰 관광 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국제슬로시티는 1999년 10월 이탈리아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i)의 파올로 사투르니니(Paolo Saturnini) 전 시장을 비롯한 몇몇 시장들이 모여 슬로시티(slow city)운동을 출범시켰으며 현재는 전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가입돼 있으며 그 중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도 남양주시, 전북 전주시 등 13개 도시가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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