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후보 고소 사건 진실공방 재점화
노박래 후보 고소 사건 진실공방 재점화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6.07 15:42
  • 호수 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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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후보 한산모시관에서 홍성지청장 만났다” 의혹제기
노 후보, “아는 사람 통해 2000만원 알선” 시인
지난 5일 오후 군청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C씨
지난 5일 오후 군청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C씨

지역 사업자 A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고발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노박래 후보에 대한 진실공방이 재점화됐다.

한 인터넷 언론사가 4일과 5일 ‘노박래 군수가 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역사업자에게 소송비 알선을 해주고’ 또한 ‘피소당한 노박래 서천군수가 한산모시관에서 홍성지청장을 만났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노 후보 측은 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노 후보와 홍성지청장이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서천군에 온 손님에 대한 인사였고, 당시 노 군수는 모시관 도로상에서 의례적인 인사를 하며 모시관을 나섰는데 이는 2분 정도 소요됐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로 판단된다”며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한산모시관에 근무했던 C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노 후보는 의례적 인사였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고, 송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3자를 통해 2000만원을 알선해준 사실이 밝혀졌으며 노박래 후보도 이를 시인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마당에 홍성지청장과의 만남은 의혹을 낳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C씨는 이날 노박래 후보가 군수 재직 당시 000아무개 법무사에게 2000만원을 알선해주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도 공개했다.

한편 노박래 군수는 지난 1일 오후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서 뉴스서천이 주최한 ‘군수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유승광 후보의 “고발인이 경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후보가 현직 군수 시절 당시 종천면 화산리 일반폐기물처리장건설 사업 행정소송인에게 2000만원을 차용해 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증언들을 하고 있다. 그게 사실인지 그것에 대해서만 말씀해달라”는 질문에, “소송비용이 어렵고 설계변경하면서 몇 차례 신청을 하면서 돈도 많이 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 같아 아는 사람을 통해서 OOO법무사라는 분한테 빌려주고 또 정상적인 이자도 회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선거운동 막판에 이 같은 진실 공방이 다시 펼쳐지며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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