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원, 제2회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작품집 발간
생태원, 제2회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작품집 발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6.07 17:45
  • 호수 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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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9편 수록, 1일부터 9900원 전국 서점 판매

국립생태원이 제2회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 작품집인 ‘인공지능 머디봇을 이긴 짱뚱어들’을 지난 1일 발간했다.

이책에는 지난해 9월1일부터 2개월 간 진행된 공모전에 접수된 273편 중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9편의 수상작이 ‘온 생명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9가지 이야기로’ 꾸며졌다.

대상을 수상한 이금안씨의 ‘인공지능 머디봇을 이긴 짱뚱어들’은 과학적 상상력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장뚱어 존재의 중요성을 인공지능 머디봇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짱뚱어들의 갯벌 생활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최우수상 수상자 김미숙 씨의 작품 ‘행복 부동산’은 작은 시골 마을이 개발되면서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동물, 곤충, 물고기들에게 집을 찾아주는 내용으로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어린 아이의 시각에서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 우수상 ‘찔레나무 덩굴집 소녀’, ‘꿀벌아, 지구를 부탁해’ 등 2편을 비롯해 장려상 5편도 수록됐다.

수상 작품집은 어린이에게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학교, 어린이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며, 지난 1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판매되는 책 가격은 9900원이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매년 생태동화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 작품집 보급을 통해 많은 어린이에게 생태 정보와 교훈을 줄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웅식 국립생태원 생태지식문화부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번 수상작품집을 전국의 초등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등 민간부문에서 발간하기 어려운 생태동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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