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제5회 뉴스서천 군수후보 초청토론회
■특집/제5회 뉴스서천 군수후보 초청토론회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6.07 17:55
  • 호수 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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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광 “말 많고 탈 많은 행정인사시스템을 바로 잡을 것”

노박래 “1억원 이상 소득 농어가 1천호 이상 만들겠다”

김기웅 “종패·치어 방류 대폭 확대, 어민 소득 늘리겠다”
1일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뉴스서천 군수후보 초청토론회 '
1일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뉴스서천 군수후보 초청토론회 '

뉴스서천은 지난 1일 오후 2시 문예의전당소강당에서 6.13지방선거 군수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토론회 1부에서는 뉴스서천 고종만 대표의 사회로 유승광(더불어민주당) 후보, 노박래(자유한국당) 후보, 김기웅(무소속) 후보가 모두 발언에 이어 정책 제시 발언을 한 후 후보 상호간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2부에서는 신흥섭 변호사의 사회로 5명의 패널이 농수축산환경, 경제, 여성·문화·아동복지, 청소년·장애인복지, 공공·노동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각 후보자에게 질문을 했다. 다음은 이를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1>  사회:뉴스서천 고종만 대표

사회자:세 후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활동하시려면 건강 관리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는가?

= 유승광 후보:아침에 인삼 엑기스를 먹는다.

= 노박래 후보:전에는 마라톤을 7, 8년 했고 했고 야인으로 있을 때에도 오후에 시간을 내서 희리산이나 남산을 다녔다. 군수를 하면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30분 정도 운동을 한다. 제 노력보다는 체력을 타고난 것 같다.

= 김기웅 후보 : 아직 젊다. 죽을 힘을 다해 남은 기간 동안 할 것이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 열심히 하겠다.

세 후보 모두 발언

- 유승광 후보:지금 대한민국에는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북한이 함께 손을 잡고 공동 번영을 이루자는 평화의 바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바람과 함께 서천에서는 저 유승광과 함께 깨끗한 바람이 불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서천으로 가는 열정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4년간의 낡고 부패한 서천의 정권을 내리고 싶다. 또 정치를 개인적인 명예와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고 당적을 스스로 바꾸는 철새 정치를 단절시키고 싶다. 저 유승광은 안으로는 부패한 정권, 불통 시대를 단절하고 밖으로는 소통하는 서천시대를 새롭게 만들고 싶다. 그래서 힘있는 여당군수의 당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4년은 침체된 서천경제를 살리고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의 리더 역할이 필요하다. 저 유승광은 이번 선거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서천을 만들고 싶다. 돈과 사람과 지역자원이 지역에서 순환되는 지역순환경제를 통해 서천경제를 살릴 자신이 있다. 사람이 모여 즐기고 먹과 행복해하는 생태문화 관광, 복지 교육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 주민들이 삶이 더 행복한 서천을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의 힘, 저 유승광의 힘을 믿고 적극 지지해주기 바란다.

- 노박래 후보:20146.4 지방선거에서 많은 군민들이 저에게 서천의 경제를 살려달라, 사람이 살 수 있는 우리 지역을 만들어보라고 주문했다. 지난 4년 동안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밤이든 월포 바닷가, 장항항 위판장, 낚싯배가 많이 올 때는 수시로 홍원항, 마량항을 나가보았다. 그런가하면 비닐하우스의 작물이 잘 크고 있는지, 어디 막혀서 물이 잘 안나가는지, 간밤에 바람이 심하게 불면 새벽같이 나가 어디 쓰러진 가로수가 없는지... 그렇게 살아왔다. 물론 군수가 그런 일 하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열심히 예산 확보하고, 공모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 지금 대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4년 저한테 다시 한번 맡겨주면 그일을 분명히 군민들이 느끼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이번 4년 중요하다. 기호2번 노박래 부탁드린다.

- 김기웅 후보: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했다. 선진국에서 하듯이 우리 세 후보가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이번 선거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들 먹고살기 어렵다고 한다.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인구가 줄어들어 큰일이라고들 한다. 그렇다. 경제가 참으로 어렵다. 우리 서천의 인구가 5만도 위협받고 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어렵다, 힘들다고들 하는데 정작 어떻게 하겠다는 사람은 못봤다. 그저 말뿐이다.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조차 숫자놀음과 자신의 치적 홍보에만 급급하고 행사장을 기웃거리며 악수만 하고 다닌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 곳간에 곡식이 떨어지면 누군가는 나서서 뭐이든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것이 내가 서천군수에 출마한 이유 중의 이유이다. 저는 행정가도 아니고 말도 썩 잘하는 편도 못된다. 그러나 일을 열심히 한다는 소리는 듣는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태어나 해양선박의 신화를 이루었고 36년 적자에 허덕이던 서천군 수협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도전해보려 한다. 서천 군민 여러분과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뭔가 해보려 한다. 지난 4년간 서천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논의했다. 제가 제시한 힘찬 경제, 따뜻한 복지, 활기찬 소통. 100대 공약집을 잘 살펴주십시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저 김기웅에게 일할 기회를 제발 달라.

각 후보 정책 발언

노박래 후보
노박래 후보

- 노박래 후보:5개 분야에서 78개의 공약을 군민들에게 드리고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리는 농업과 수산업을 생업으로 삼아 살아왔다. 그런 영향으로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뒤쳐져 있고 발전이 더딘 측면이 있다. 그러나 농수산업을 키워서 농어업인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서래야쌀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제가 들어와서 이뤄낸 일이다. 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까지 수출을 했다. 중국 현지에서 우리 서래야쌀하고 중국쌀을 비교하면 중국이 1이라면 우리는 6이다. 앞으로 중국의 부자들이 우리 서천 쌀을 먹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오리라 본다. 또한 수산업에서 김 수출로 김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식품에서 우리 김이 반도체에 비유되며 소개되고 있다. 농업과 수산업을 경쟁력 있게 키워서 우리 군에서 연 1억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가, 어가를 1000호 이상 만들어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리고 83만평, 285만 평방미터의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있는데 현재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이다. 석문산단만 해도 25%밖에 분양이 안됐다. 이처럼 어려운 때에 산업단지를 만들고 있는데 그만큼 기업유치가 쉽지 않다. 우리 군은 전국 제일의 맞춤형 기업유치를 하고 있다. 이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원천이다. 쉽지 않지만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 군이 300, 500만 관광객이라 하는데 정확하게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700만이 넘었다. 그러나 먹고 살 수 있는 소득이 되지 않고 있다. 숙박시설이나, 사갈 것이나, 음식, 이런 것들이 준비가 덜 돼있다. 이런 부분을 빨리 확충해나가겠다. 1천만 관광객이 유입되는 서천을 만들고 이 일천만명이 서천군 주민들의 주머니에 돈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관광산업으로 키워가겠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부분을 이뤄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 노인복지는 잘 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계층이나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모든 계층이 잘 살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서천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기웅 후보
김기웅 후보

- 김기웅 후보:먼저 정책과 공약을 어떻게 발굴했는지 잠깐 설명을 드리겠다. 김기웅선거대책본부에서는 가장 먼저 주민공약검증단을 모집했다. 탁상에서 몇몇 사람이 만들어내는 공약보다는 주민들과 꼭 필요하고 실현가능한 공약을 발굴하고자 애썼다. 30명 정도의 공약검증단을 발족하기로 했으나 선거법에 저촉된다 하여 내부적으로 집중력있는 토론을 거쳐 의견을 모으고 그 외 전화나 서류로 보내주신 참신한 공약도 기록을 했다. 군정 전체에 관해 말씀드리겠다. 첫째 잘 사는 서천을 만들겠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발이 닳도록 뛰겠다. 먼저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겠다. 저는 기업인이다. 어떻게 해야 기업이 들어오는지 잘 알고 있다. 책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몸으로 터득했다. 장항국가산단 기필코 채우겠다. 인구도 늘리고 일자리도 늘리겠다. 경제를 살리려면 농업, 수산업, 관광산업, 소상공인 대책도 필요하다. 농업 분야는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중소농과 소득창출을 위한 시설지원과 소규모 저온저장고, 시설 지원, 값싼 농기구들도 손쉽게 빌려 쓸 수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 분소를 한산, 판교, 비인에 설치하겠다. 지역 농특산물 유통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 수산업은 종패와 치어 방류를 대폭 확대해 실시해 어민 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어구, 어망 작업시설을 마을별로 확대해 나가겠다. 동백대교 개통을 앞두고 소상공인 대책도 매우 중요하다.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설치해 컨설팅과 창업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국도 4호선에서 특화시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상권이 군산으로 유출되지 못하도록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서 군산 주민들이 장항, 서천 시장으로 올 수 있도록 시설 보강과 홍보도 강화하겠다. 둘째 사회지 분야이다. 우리 군은 노인 인구가 32%가 넘는 초고령 사회이다. 현재 노인 복지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특히 독거노인들이 외롭게 홀로 사시지 않도록 하겠다. 옛성실중이나 비남초 등 폐교를 활용해 독거노인들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넓은 운동장은 취미활동이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여가 활용을 위한 텃밭 농사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 치매안심센터, 보육 일자리 등 노인 일자리를 특별히 챙기는 군정이 되도록 하겠다. 출산 양육 지원금 확대와 어린이 도서관 신축, 무상 교복지원, 여성 청소년 교육 등 각 분야별 공약을 많이 발굴했다. 이 자리에서 모든 정책을 말씀드릴 수 없어 안타깝다. 김기웅을 선택하면 땀과 열정으로 보답하겠다.

유승광 후보
유승광 후보

- 유승광 후보:문재인 정부가 전국을 대신해 내세울 수 있는 자치도시 서천을 만들고 싶다. 5대핵심공약을 통해 자치와 분권을 선도하는 완전히 새로운 서천을 만들어보겠다는 서천발전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 첫째는 달라진 행정을 통해 군민과 함께 서천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우선 말 많고 탈 많은 행정인사시스템을 바로 잡을 것이다. 공무원과 주민들이 신뢰하고 인정할 수 있는 인사를 위해 공무원노조가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강화하겠다. 서기관 공무원의 본청 환원, 여성 공무원을 단계적으로 늘려가겠다. 주민참여 예산제를 활성화 하고 특히 면장을 공모제를 통해 시범적으로 늘려나가면서 주민과 협치 군정을 이뤄나가겠다. 주민이 정책에 참여하고 그 정책이 삶과 연동돼 주민 스스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가는 행정을 펼치겠다. 두 번째는 경제까지 쾌적한 서천을 만들도록 하겠다. 지난 4년 간 서천군의 기업유치 올인정책은 어떠했는가. 장항생태산업단지를 서천형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는 만큼 환경과 해양생태 관련 연구소를 유치하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서천의 동력인 농업과 수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서래야 공동브랜드 가공단지를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농수산업 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지역 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돼야 한다. 이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천형 기업 육성이 가능한 지역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서천경제 모델을 완성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 금강해수유통을 통한 금강문화탐조도시를 육성할 것이다. 서천은 관광도시이지만 돈벌이가 부족한 현실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저 유승광식 관광 모델을 위해서는 금강해수유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수역의 복원이 해양생태계까지 복원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새와, 역사와, 금강과 연결된 서천형 탐조 관광사업을 새롭게 도출해 지역민들에게 돈벌이가 되고 관광객들이 흥이 나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 마지막으로 서천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업, 어업을 활성화 시키겠다. 서천군은 블루오션농업 육성이 필요한 때이다. 서천군농어신활력촌계획을 수립해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농업을 수립해나갈 것이다. 반농반어지역인 서천의 발전 동력을 높이고 농업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여 소득을 등대시키겠다. 네 번째는 인구감소와 복지, 교육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오직서천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 아이낳고 키우는 데 불편함이 없고 걱정이 없는 서천에서 세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아이낳기 편한 서천을 만들고 현실적인 출산 장려금을 지원할 것이며 육아휴직 및 대체 근무제를 통해 서천의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서천을 육성하도록 하겠다. 고교 의무 급식 및 교육비 지원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가 부담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고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고령화를 대비해 어르신 맞춤형 정책도 새롭게 마련하겠다.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르신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할 일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공공 일자리는 물론 어르신 창업을 새롭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저 유승광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서천을 만들어 나가자.

후보간 질문 답변

- 김기웅 후보(노박래 후보에게):맞춤형 기업 유치의 의미가 뭔가.

= 노박래 후보:기업이 이전하는 데 그 기업이 필요한 것을 최대한 지원하거나 해결을 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업이 땅을 사야 된다면 우리가 하나은행과 펀드를 조성하고 이에서 저리로 융자해주는 방식이고 또한 인력이 필요하다면 인군 군산이나 익산에서 인력망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런 방향으로 나가려 한다.

- 김기웅 후보:국가산단을 만들려면 서천의 특성을 살려 항만을 지어서 야적장이나 뭔가 연결이 되는 이런 것을 만들어야 한다.

- 김기웅 후보(유승광 후보에게):질문은 안하겠다. 해수유통을 하면 농민들 농사 못짓는다. 저는 농부의 손자로 태어났다. 해수유통하면 절대 농사 못짓는다.

= 유승광 후보:김기웅 후보께서 해수유통하면 농사를 못짓는다 하지만 농사를 못지을 만큼 해수를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고 어느 일정한 높이까지만 열어 조절을 한다. 농공용수를 쓸 수 있는 전제가 된 상태에서 해수유통이다. 전북도지사-충남도지사-군산시장-서천군수가 합의를 하면 해수유통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금강이다. 금강을 활용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느냐를 고민할 때 그 핵심이 해수유통이다. 수산업을 살리고 저의 생태문화 관광산업 발전 구상도 해수유통을 전제로 하고 있다.

- 유승광 후보(노박래 후보에게):지금까지 서천 군수가 단 한번도 고발당한 적이 없는데 고발당함으로써 현직 군수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물론 무혐의라고 하지만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다. 업자로부터 고발당했을 때에는 진정한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 사과하실 용의는 없는지.

= 노박래 후보: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을 언급하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무 죄가 없는데 죄가 있다고 하는 것도 원통한데 4년 전 일을 이 선거 때 벼르고 별러 낙선시키거나 사퇴시킬 목적으로 했다고 생각하면 대한민국에 이렇게 정치적으로 후진적인 일이 있나 싶다. 이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무혐의로 밝혀진 것은 당연한 것이다. 내가 왜 군민들께 사과해야 되나. 이런 문제가 일어나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은 분명히 드렸다. 이번 선거를 끝으로 정치적 음해, 마타도어, 금품선거 이런 후진적인 일들이 서천에서 사라지길 빈다.

- 유승광 후보:아무리 좋은 공약과 정책을 가지고 있어도 군수가 깨끗한 공명정대한 생각이나 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좋은 정책들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드렸다. 사과해야 할 내용을 송구스럽다고만 말하면 군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다. 무혐의라 하지만 증거불충분이다. 고발인이 경찰에 제출한 녹취화일에 후보가 현직 군수시절 당시 종천면 화산리 일반폐기물처리장건설 사업 행정소송인에게 2000만원을 차입해 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증언들을 하고 있다. 그게 사실인지 그것에 대해서만 말씀해달라.

= 노박래 후보:제가 빌린 게 아니고 소송비용이 어렵고 설계변경하면서 몇 차례 신청을 하면서 돈도 많이 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 같았다. 제가 아는 사람을 통해서 OOO법무사라는 분한테 빌려주고 또 정상적인 이자도 회수를 했다. 이번 고발 사건에 그 내용이 분명히 들어 있어서 그것도 다 수사를 했다. 그리고 증거불충분이라는 것은 법적 용어이다. 우리 상식으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마치 본인이 판검사나 되는 것처럼 확대하는 것은 이런 자리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유승광 후보(김기웅 후보에게):군민검증 공약을 발굴해서 30여명의 내부적 인사들을 중심으로 공약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공약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공약을 통해 서천의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어떤 철학을 가지고 만들어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김기웅 후보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신다. 나 새누리당 비례대표였다. 이게 무슨 말인가. 정치인으로서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가. 새누리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또 민주당으로, 또 무소속으로... 이렇게 하면서 어떻게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는가. 이에 대해 답변해달라.

= 김기웅 후보:좀 축제적인 분위기로 가자 했다. 이쪽에 앉은 분들이 한국당 소속 같은데 박수를 안친다. (방청석 고함소리. 답변 제대로 못함)- 유승광 후보(김기웅 후보에게):두번째 질문이다. 이런 정책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당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는데 싸우고 있지 않는가.

- 유승광 후보:
다시 질문을 드린다. 좋은 공약사항을 가지고 계신데 이런 공약을 만들기 전에 본인의 철학부터 먼저 만들고 싶지 않은지 묻고 싶다.

= 김기웅 후보:군민들이 지방 정치는 정당정치라고 의식을 하지 않는다. 당이 중요하다고는 얘기하지만 우리 서천 군수 자리는 서천을 경제적으로 잘 일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정당을 가지고 여기서 거론을 안했으면 좋겠다.

 

- 노박래 후보(김기웅 후보에게):길산천과 판교천을 이어서 대형 수로를 만드는 것이 김 생산에 좋겠다. 나름대로 자문을 받으셨을 텐데 김황백화가 오고 해마다 생산량 예측이 어렵다. 현재 해수부가 금강관리종합시스템 용역을 하고 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사항을 넣고 하고 있다. 김에 관해서도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김 생산을 위해 한다는데 이 돈을 어디서 나서 한다는 것이며 또 그것이 김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것인지 이에 대해 말씀해달라.

= 김기웅 후보:길산천과 판교천을 잇자는 얘기는 과거에 남산 앞에 길산천과 판교천이 바다였다. 그래서 금강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우리 서천 한 가운데로 흘러야 한다. 이런 생각이다. 지금 서천 앞바다는 뻘이 계속 퇴적이 돼서 어패류가 살지 못한다. 김 문제만이 아니다. 홍수철에 금강 하구로 내려오는 물을 우리 서천 앞바다에 자연의 힘으로 밀어달라 이런 것이고, 돈 같은 것은, 우리 서천이 살 길이면 복원해 달라, 엣날에 내려갔던 물을 서천 앞바다로 내려가게 해달라. 그래서 장구지에서 배다리 저수지까지, 지금 비인이나 서면은 물이 없어서 농사도 어렵고 또한 해태 가공에 쓰는 물도 용수가 부족해서 그 물을 배다리 저수지까지 펌핑해 가둬놓고 쓰자는 것이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군수가 되면 대통령이라도 쫓아가 이 일을 이루도록 하겠다. 다른 지역에서는 더 큰 돈을 들여서 하는 일도 있다.

- 노박래 후보:제가 묻는 것은 그 비용 계산해봤고 김에 확실하게 좋은 영향을 주는 연구 결과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금강하굿둑 개선을 현재 충남도에서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혹시 그 내용 아시는지.

= 김기웅 후보:그것은 제가 잘 모른다. 제 생각은 하굿둑 물이 홍수철에 서천 앞바다로 흘러나가야 된다. 이런 것이다. 저는 안될 거라고 생각은 안한다.

- 노박래 후보:김 양식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는가.

= 김기웅 후보:김 뿐만이 아니라 지하수가 다 망가져가고 있고 홍수철에 내려오는 황토와 모래가 뻘로 섞여야만이 어패류가 살 수 있다. 또한 바다 환경이 바뀐다고 생각한다.

 

- 노박래 후보(유승광 후보에게):유승광 후보님은 교육예산 2배 확충 등 좋은 말씀을 하셨다. 서천에서 여러 문제가 있지만 심각한 문제가 교육의 문제이다. 교육여건이 불충분하고 도시에 비해 어렵다 한다. 우리 군에서 지원하는 교육예산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고, 또 제안대로 이를 극복할 방안들이 있는지 묻고 싶다.

= 유승광 후보:우리 군의 예산은 약 4000억원이다. 그 중 0.6%를 교육예산으로 설정해서 현재 집행되고 있다. 두 배 예산 지원문제는 법적으로 제한액이 있다. 그렇다고 똑같은 교육을 하며 항상 이 상태이다. 저는 서천에서만 볼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전 군수가 시설 지원을 해서 오늘이 있게 됐다. 이처럼 지원을 해서 교육환경을 바꾸면 젊은 부부들이 서천으로 돌아오는 그런 교육환경을 만들고 싶어서 그런 계획을 세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다.

- 노박래 후보:저는 전국 시장.군수 회의 때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동시 질의를 한 바 있다. 그러잖아도 빈익빈 부익부인데 아이들한테도 불이익을 받게 하느냐 이 제도를 고쳐달라. 이렇게 건의를 했다.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군은 교육예산을 지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 그래서 그런 건의를 했고 그런 노력을 같이 하자는 뜻으로 질문을 드렸다.

 

<2> 사회 신흥섭 변호사

 

농축수산업·환경 분야

- 허정균(뉴스서천 편집국장):농공통 질문 드린다. 전국적으로 농가 수가 줄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농사만 지어서는 먹고살기 힘들기 때문이다. 군수가 되신다면 소농들을 위해 어떤 일을 추진할 것인가?

= 유승광 후보:서천군만 해도 농가 수가 20% 미만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가적인 문제이지만 군정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라 생각한다. 군 예산 4000억원 중 농수산 분야 예산이 19%이다. 17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건축, 도로 이런 데 치중되고 있어 농민의 힘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농민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그 분들이 삶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농가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일들을 해왔다면 지금 이지경으로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도로공사, 시설적인 것보다는 농민들이 스스로 모여 함께 무엇을 해서 소득을 올릴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치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겠다. 농민 스스로가 길을 찾고 군수는 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 이로서 농가 세대 및 소득 감소는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노박래 후보:농업관련 예산이나 정책을 대부분 중아에서 책정한다. 군은 중앙정책에 맞춰가는, 그래야 점수를 따서 돈을 좀 더 받는 그런 구조이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농축산 분야에 투자를 해서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다수를 양성하는 제도를 만들겠다. 쌀 분야에 쓰는 돈이 7조원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돈들이 실질적으로 농가 소득으로 이어져야 한다. 시장 군수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해나가겠다. 지금도 하고 있다. 유통 지원, 새로운 작목 개발, 농기계 임대사업 등이다. 돈이 적게 드는 구조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김기웅 후보:소비자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농산물을 원하고 있다. 생산자가 소비자가 원하는 질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서래야 농산물과 같은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 농업부문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첨단 농업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 서천군은 농산물을 위판하는 집하시설이 없다. 농산물을 집하해서 위판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에 의뢰를 하겠다.

- 허정균(노박래 후보에게):한우농가가 폐업하면 이를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했었고, 축사거리제한을 확대하는 조례제정, 현재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축산업은 대규모화된다. 소규모 축산농가를 위한 대책은?

= 노박래 후보:소농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폐업을 권장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고 실제로 폐업을 많이 했다. 적정 규모의 시설과 운영 수입이 있어야 가계를 꾸려나가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어렵다는 취지로 받아들여 달라. 현재는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는 적정 규모로 가고 있다.

- 허정균:수산업 분야에서 공통질문 드리겠다. 바닷가에 가면 수산업 전반적인 분야에서 위기감이 돌고 있다. 서천군 연안 어장 황폐화의 근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 노박래 후보:바다는 변화가 심해 쉽게 얘기하기가 어렵다. 어장 황폐화는 어민, 우리 행정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협력해서 보완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홍수 때 떠내려온 쓰레기가 엄청나 도와 정부에 요구했다. 현재 도에서 용역 중에 있다. 도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도지사가 약속했다. 이러한 노력들을 해나가고 어민들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 이런 노력들을 수협과 함께 해나가겠다.

= 김기웅 후보:수산자원의 남획과 밀식으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또 바다가 황폐화 된다. 지금 서천 앞바다에 물이 내려오지 않는다. 하굿둑을 통해 내려가는 물은 유부도와 북측도류제를 따라 군산과 고군산군도로 내려간다. 서천 앞바다는 뻘이 무릎까지 빠지고 있다. 그래서 길산천과 판교천을 연결해 홍수 때 뻘을 먼 바다로 내려가게 해야 한다.

= 유승광 후보:어장 황폐화는 서천군 해양수산과의 황폐화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해양수산과에 사건들이 많았다. 이는 군수의 행정능력에 따른 것이다. 어장 황폐화 문제는 정책을 세우고 남획을 막는다면 군 행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유승광은 남획과 밀식을 막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해안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상류의 대전, 논산, 부여 등 지자체장들과 만났다. 어민들의 의식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허정균(김기웅 후보에게):전남 장흥에서는 2008년부터 김양식 어민 스스로가 무기산은 물론 유기산도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지켜온 결과 김 원초 생산량은 줄었지만 바다가 살아나 어패류가 되살아나 전체 소득은 늘었다 한다. 서천 갯벌에서 불법 무기산 사용을 근절시킬 대책은 없는가?

= 김기웅 후보:정부가 이를 대체할 상품을 내놓았다. 불가사리 발효액 이런 것을 내놓았는데 빠른 효과가 없다보니 좀 그런데, 군수가 되면 군에서 더 지원을 해서 아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 허정균(유승광 후보에게):‘탐조도시 서천을 구상하셨다. 어떻게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주민소득으로 이어갈 것인가.

= 유승광 후보:우리 군은 이미 생태라는 분야에 비전을 두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런 브랜드를 활용해 세계적 도시로 마들어야 한다. 서천에서 가장 유리한 것이 탐조도시라는 것이다. 새를 보러오는 것만이 탐조가 아니다. 새 케잌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탐조 산업중의 하나이다. 더불어 숙박업, 음식업 등이 살아난다. 소곡주가 800억원 시장이라는데 연구한 결과 탐조도시가 활성화 되면 1000억원 정도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경제·자치행정 분야

- 김용빈 서천사랑시민모임 대표(공통질문):서천군 신청사에 건립에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말씀해달라.

= 김기웅 후보:신청사 재검토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었다. ‘백지화라는 모 후보측의 왜곡으로 해프닝이 있었다. 행정적 절차와 제도적 범위 안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이었다. 구 서천역사로 군청이 이전되면 현 청사 주변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될 거라 생각했다. 이전에 앞서 이에대한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 서천읍사무소를 포함 각종 사회단체를 집합시키는 계획, 어린이 도서관 설치,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 확보 등 많은 대책이 있어야 한다. 신청사도 마찬가지이다. 밤이면 텅비게 되는데 회의실을 주민들을 위한 영화관으로 만들면 안되는가. 텅빈 주차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인라인스케이트장, 길거리 농구장으로 만들면 어떤가. 김기웅은 군청사를 짓더라도 주민친화적이고 다목적 공간으로 개방토록 하겠다.

= 유승광 후보:군청사는 이미 많은 부분이 추진되어 달리 변경할 수 없다. 다만 생태적인 비전을 담아 설계나 감리에 서천에만 볼 수 있는 건물로 건설해야 한다. 현 청사 주변 공동화 문제에 대해 김기웅 후보의 의견에 동의한다.

= 노박래 후보:지난 4년간 군정에서 신청사 이전 신축문제 참으로 어려웠다. 주민의 편의, 쾌적한 환경 절대 필요하다. 어렵게 결정돼 추진하고 있고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 땅 투기를 부추기는 게 아니냐, 도는 잘못 그려지고 있다. 등 여러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 아니라 더 이상 얘기 않겠다. 지금은 도서관 하나만 짓더라도 카페도 있고 어린이들이 노는 공간도 있다. 학생이 공부만 하는 곳으로 짓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군청사도 주민들이 언제든지 와서 즐기고 편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짓겠다. 비용 문제 480억원, 계획대로 준비돼가고 있다. 도시계획문제도 충분히 반영되어 준비하고 있다.

- 김용빈(보충질문):언제쯤 완공될 계획인가.
= 노박래 후보:20219월 정도 예정돼 있다. 공사 자체는 충남도 산하 도개공이 맡아서 한다. 대체로 좋은 조건 속에서 가고 있다.

= 유승광 후보: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산 절감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미 때문에 보류하면 20년 이상을 또 표류한다. 군민들은 누가 군수더라도 추진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표와 관계없이 누가 군수가 되더라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기웅 후보:저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다만 군수가 된다면 각 기관들이 통합해서 추진토록 하겠다.

- 김용빈(공통질문):폴리텍대학 설립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폴리텍대학이 들어오면 어떤 기대효과가 있는지 말씀해달라.

= 노박래 후보:우리 군만 대학이 없다. 대학이 없으면 학교와 상생할 수 있는 것들이 다 없다. 그래서 폴리텍대학을 유치하길 하고 예산 315억원을 확보했으며 2021년 개교, 학생수 220, 해상안전, 해상기술, 해상바이오, 해상감시 분야의 과들이 생긴다. 해양자원관 앞에 15000평 부지 확보해 예정대로 가고 있다.

= 김기웅 후보:폴리텍대학은 기술을 연마하는 곳이다. 지금 대학은 전국에 포화상태이다. 현재 오염토를 처리하고 있는 과정에 폴리텍대학 부지라고 말뚝을 박아놓았다. 만들어놓고 나서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처음에 해양, 수산, 항만 쪽 관련학과를 두겠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이웃에 군산대학이 있다. 우리가 학교가 없다 해서 그런 중복되는 일을 해야 하는지. 국가의 재정을 집행하는 일이니만큼 더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 폴리텍대가 아닌 기능대학, 이런 것이 들어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 우승광 후보:폴리텍대는 교육부 소관이 아니고 고용노동부 소관이다. 노동부에서는 폴리텍대학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에 답변을 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에서 설계 비용 등이 준비는 됐지만 예산 집행 과정에서 또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서천에 대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다. 독일에 가면 마을 전체가 대학이다. 서천에는 인구 감소로 많은 건물들이 비어있다. 에코컬리지를 만들어 서천 전체의 건물을 활용하도록 하자. 군수가 되면 서천 전 지역이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에코컬리지를 만들겠다.

 

여성·문화·아동복지 분야

- 김명희 여우네도서관 관장(공통질문):현재 우리 군은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으며, 후보들의 공약에서도 여러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구를 늘리겠다는 정책 방향에 앞서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천은 살만한 곳이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후보들께서는 젊은 여성과 아동이 필요로 하는 문화적 요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이를 충족시켜 줄 방안으로 무엇이 있는지 듣고 싶다.

= 김기웅 후보:경제성장으로 서천군이 발전 돼야 일자리도 창출되고 또한 이런 것으로 문화가 이루어진다. 경제가 없이는 양질의 문화를 군민들이 즐길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제일 과제가 어떻게 하면 서천군이 잘 살아서 그 이익으로 우리 부모들이 행복하게 사는 기반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 유승광 후보:서천군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여우네 도서관 관장이시다. 도서관을 통해 마을 공동체가 살아나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여우네도서관과 같은 곳을 면 단위에 하나씩 두고 관리자를 육성해 문화적 욕구를 해결해 볼 수 있다.

= 노박래 후보:우리는 올해부터 여성친화적 도시로 가고 있다. 여성의 권리 육아 출산 등 모든 측면에서 여성들이 나사서 하고 있어 고맙다. 평생학습도 그런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군의 정책적 노력도 더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명희:현재 서천군에는 장항과 서천에 각 하나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며 6개의 마을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에서 주민들의 교육문화적인 요구들을 살피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러한 지역 도서관들의 역할에 대해서 후보님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 유승광 후보:도서관은 간접 체험을 하는 장소이다. 서천도서관이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새로 건립하는 문제르 검토하겠다. 서천에 작은 도서관들이 있다. 지도자 역량 교육을 강화해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노박래 후보:굼나모토에 있는 한 도서관을 가보고 도서관이 이런 역할을 하는 구나 하면서 놀란 적이 있다. 현재 장항도서관은 처음 25억원에서 현재 50억원 가까이로 늘어 건립 중에 있다. 서천도서관도 현 군청쪽으로 옮겨 사회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작은도서관 문제는 보완해야 할 많은 문제점들이 많다.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보완이 필요하다.

= 김기웅 후보: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 좋은 책이 많이 비치돼야 한다. 건물은 세금으로 다 지어준다. 군수가 된다면 대기업이라도 쫓아가서 우리 서천에 좋은 책을 좀 스폰해달라고 하겠다.

 

청소년.장애인 복지 분야

- 김인규 서천군발달장애인미술창작협동조합 대표:대부분의 어른들이 갖고 있는 관점 가운데 하나의 큰 문제는 청소년과 학생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학생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지만 청소년은 주민이다. 청소년을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주민으로 보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지역 주민으로서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데 어떤 불편을 느끼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 김기웅 후보:10여년 전에 민간인들이 모여만든 청소년문화센터 센터장을 한 적이 있다. 청소년들은 표가 없다고 어르신들이 많이 등한시해왔다. 청소년들이 삐뚤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끼를 우리 행정에서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있는 청소년 문화센터로는 부족하다. 당선이 되면 멋진 청소년문화센터를 다시 만들겠다.

= 유승광 후보:인구구성상 60세 이상은 48%이다. 청소년으로 불리는 층은 7~8% 정도인데 예산은 0.6%이다. 예산이 부족해 지원이 불가하다. 그래서 행정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이들이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행정에서 마련해줘야 한다. 동아리를 만들어도 제대로 지원이 안되고 있다. 상담도 예산 부족으로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

= 노박래 후보:미안하게도 청소년 문제에 대해 마음이 가볍지 못하다. 청소년들이 문화와 체육, 예술활 동을 펼치며 자기의 꿈을 실현해가기 위해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 김인규:세 분께서 모두 청소년의 문화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을 해주셨다. 경제활동을 살펴보겠다. 청소년들이 알바를 많이 하는데 대부분 저소득층 자녀들이다. 이들에 대한 행정 지원은 없다. 김기웅 후보 공약을 살펴보았는데 ‘100원 택시얘기가 나오고 있다. 청소년의 이동권에 대해 말씀해달라.

= 김기웅:청소년기는 인성을 만드는 시기이다. 공부가 많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잘할 수 있는 것을 뒷받침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은 경제적인 것이다. 버스가 한정적으로 다니니까 청소년들의 이동을 생각해서 만들어가야 한다.

- 김인규:많은 청소년들의 알바를 하고 있지만 근로계약을 제대로 체결한다든지, 최저임금을 받는다든지 이런 부분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부분이 많다. 군 행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가.

= 노박래:구조적으로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를 하거나 한 적은 제 기억으로는 없다. 청소년들의 경제 활동 문제에 더 많이 지적해주기 바란다.

- 김인규(유승광 후보에게):교육비 예산 2배 확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 유승광 후보: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조사를 한적이 있다. 근로계약서를 체결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군에서 이들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 교육비 예산 2배 확보 방안은 법적 테두리 내에서 우선 찾고 청소년 문화적 문제 경제활동 문제들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공공.노동 분야

- 신성식 민주노총 서천군위원회 대표:노동자들을 지켜줄 희망은 법도 아니고 더구나 정치인도 아니고 유일하게 노동조합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해 않되는건 노조위원장 출신이나 노동운동을 했다는 사람들도 정치만 했다하면 가장 먼저 나서서 노동자들을 힘들게 합니다. 이를 두고 "서는 곳이 다르면 보이는 풍경도 달라진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후보들께서 서 계신 곳에서 노동조합은 어떻게 보이는가? 노동조합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달라.

= 노박래 후보:노동조합은 사용자와 대등한 관계에서 협의하기 위한 결성체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일도 있지만 수직적인 조직 특성인 우리 행정에서도 많이 보편화 돼있고 이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은 있다. 더 많은 법제화와 구조적 노력이 필요하다.

= 김기웅 후보:노사간의 합리적 사고가 중요하다. 기업이 잘 되면 노조에게 더 많이 줘야 하고 기업이 어려우면 노조가 회사에 많이 줘야 하는 필연적 관계이다.

= 유승광:인류가 시작되며 노동의 역사가 시작됐지만 노조의 역사는 산업혁명 이후이다. 노동자는 노동력을 가지고 있고 사용자는 자본을 가지고 있다. 양자는 평등한 관계여야 하고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법적으로 보장을 받는 대등한 관계이다.

- 신성식:생활쓰레기가 18년간 민간위탁이 진행되며, 그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서천군의 관리 감독 부실 등으로 공공업무의 민영화가 가져오는 온갖 피해를 일으켰다. 작년 927일 노조와 서천군이 체결한 협약서 내용에 " 현 민간위탁 계약 종료 시점인 201912월말 이전에, 정부 가이드 라인에 따라 직영화 문제를 노조와 협의해 결정한다"라고 했다. 또한 오는 6/142심 판결 이후 사업자의 체불 퇴직금 지급 의무 불이행이나 지급 불능 상태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퇴직금 미지급분에 대한 서천군의 책임 있는 자세와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대한 후보들의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의 민간위탁 폐지와 직접고용실현, 그리고 발생될 체불 퇴직금의 해결 의지와 대책은 어떠하신지 성실한 답변 부탁드린다.

= 김기웅 후보:작년에 데모하는 거 보고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국가가 퇴직금을 떼먹을 수 있는가. 군수가 되면 법 절차를 밟아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

= 유승광 후보:작년에 환경미화원들이 165일간 농성할 때 자주 들러 얘기도 나누고 고민도 같이 했다. 수탁업체에 대해 군의 감시가 없었다. 이 문제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 정년을 연장해 체불임금을 지불하고 있다. 이 방법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더 좋은 방법을 찾고 또한 생활쓰레기 처리 업무를 직영화 하겠다.

= 노박래 후보:정부 주도하에 행정이 하던 일을 민간에 위탁하던 때가 있었다. 환경미화원들이 고생은 말할 것 없고 받을 것 못받았다. 10억에서 이제 3억 정도 남았다. 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 신성식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물려주기 위한 후보님들이 갖고 계신 서천군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관련 로드맵은?

= 노박래 후보:상당 부분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가고 있다. 일한 분야, 시간 등을 산출해 심의 규정에 따라 심사하고 있다. 시간이 좀 걸릴뿐 거의 다 해소된다고 보면 된다.

<정리 허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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