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녀야 할 인도에  화단·가로수·기둥이 점령
사람이 다녀야 할 인도에  화단·가로수·기둥이 점령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6.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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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특화시장 서쪽 주차장 인도 눈뜨고 못 볼 지경
화단 등 각종 시설물이 점령한 서천특화시장 인도 
화단 등 각종 시설물이 점령한 서천특화시장 인도 
뉴스서천 앞 정상적인 인도 모습
뉴스서천 앞 정상적인 인도 모습

서천개량소 뒤쪽 간이화장실이 설치된 서천특화시장 인도(人道)
인도는 말 그대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로, 사람들이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하고, 가로등 등 불가피한 시설은 최대한 사람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치한다.

하지만 서천개량소 뒤 서천특화시장 인도는 말뿐인 인도여서 하루속히 시설물을 사람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정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계량소 뒤 인도 초입부터 특화시장 내 한 방앗간의 간이 간판이 인도위에 설치돼 있고 첨단 간이화장실 앞에는 화장실 계단과 화단이 인도 대부분을 가로막았다. 화장실 계단과 화단 사이는 불과 40~50센티미터에 불과해 인도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3군데 설치된 화단과 가로수 8그루는 도로의 중앙분리대로 착각할 정도로 인도 중앙에 설치돼 있고, 도로와 접한 인도 끝에는 전신주 3개, 가로등 3주가 설치돼 있다.

특히 특화시장 일반동에서 서쪽 대형 주차장을 연결하는 서문 통로에는 대형 철재로 제작된 비가림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역시 인도를 침범하지 않고 기둥을 설치할 수 있음에도 불구 어찌된 일인지 인도 내에 4개의 기둥이 설치돼 있다. 자칫 한눈팔다가 기둥에 부딪치는 사고 발생이 예견되고 있다.

주민 A아무개 씨는 “공사를 감독하는 공무원들이 내 집 일처럼 신경을 썼다면 납득하기 어려운 인도는 조성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루속히 인도 내 설치된 지장물을 철거하거나 설치 위치를 변경해 오가는 사람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간이 화장실 앞에서 만난 주민 B아무개씨는 “이렇게 불편한 인도도 처음 봤고 화장실 이용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는 주차 문제는 하루속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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