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 고발/바닷가 쓰레기 소각 도 넘었다
■ 카메라 고발/바닷가 쓰레기 소각 도 넘었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6.27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강력한 단속·대응책 필요
▲마서면 남전리 불법 쓰레기 소각
▲마서면 남전리 불법 쓰레기 소각
▲비인면 장포리 불법 쓰레기 소각장
▲마서면 한성리 장구만
▲비인면 장포리
▲비인면 장포리
▲불법 쓰레레기 소각이 이루어지는 장포리에서는 이를 빤히 내려다 보고 있는 곳에 CCTV가 설치돼 있다. 카메라 방향만 그쪽을 향하게 하면 불법 소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법 쓰레레기 소각이 이루어지는 장포리에서는 이를 빤히 내려다 보고 있는 곳에 CCTV가 설치돼 있다. 카메라 방향만 그쪽을 향하게 하면 불법 소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천군 연안 바닷가 쓰레기 소각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마서면 남전리 백사마을 아시레섬으로 가는 입구 바닷가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비닐류 등 쓰레기를 모아 소각하고 있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덮었다. 미세먼지가 되어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다. 만조가 되면 타다남은 재는 갯벌로 운반돼 어패류에 저장되었다가 인간에게로 되돌아올 것이다.

마서면 한성리 장구만 바닷가로 가보았다. 이 곳은 군에 의해 철새 탐조길로 지정된 곳이다. 온갖 생활쓰레기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채 나뒤굴어 눈뜨고는 못 볼 지경이었다. 시커멓게 탄 재들이 타다만 쓰레기들과 섞여 있다.

비인면 장포리 할미섬 입구를 가보았다. 그곳도 마찬가지이다. 쓰레기들이 방조제 옹벽 아래에 타다 남은 재와 섞여 있다.위 세 곳을 분석해보면 태우는 쓰레기는 가정에서 나오는 온갖쓰레기와 각종 비닐류, 캔류, 심지어 병까지 매우 다양하다. 어구나 배 안에서 사용되는 물건들은 많지 않다. 각 가정이나 인근 사업장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세 곳 모두 대조기 때에는 밀물이 들어와 타다남은 재를 끌고 내려갈 수 있는 지점이라는 것이다. 이는 해양생태계의 오염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태를 낳을 수도 있다. 서천군의 강력한 대응과 단속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