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인구 증가세 계속”
“귀농귀촌 인구 증가세 계속”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7.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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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최근 4년간 1300여명

“지역 뿌리 내릴 인프라 구축 시급”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수가 516817명으로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서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귀촌 인구는 증가한 반면 귀농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달 27‘2017 귀농어·귀촌인 통계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귀농가구는 12630가구로 1.9% 감소한 반면 귀촌가구는 334129가구로 3.6% 증가했다.

농사를 업으로 삼는 것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수치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 정책이 살만한 농촌을 만드는 지역인프라 구축 관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가구 감소에 대해 20131202가구에서 201511959가구, 201612875 가구로 각각 11.2%, 7.7%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지난해 상승여력이 잠시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여기에 고용률 상승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귀농가구 중 40세 미만 귀농가구 수 비중은 최근 3년간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는 40세 미만 귀농가구 수가 1.1% 줄었지만 비중은 0.1%p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서천군에 정착한 귀농귀촌 인구는 1300명을 상회한다. 시초면 인구와 맞먹는다. 농촌 마을의 공동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귀농귀촌인들의 적극적 유치는 이를 방지할 대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대책이다.

40세 미만 귀농가구는 가족이 동반 이주하는 특징이 있어 농촌인구 유입에 매우 중요한 연령대이다. 이에 따라 귀농·귀촌 정책은 기반 없이 농촌에 온 사람들이 연착륙이 가능하도록 보살피는 게 필요하며, 임대주택이나 마을시설 공유시스템, 농사에 안착할 때까지 영농을 돌봐주는 후견인 등 지역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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