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안심귀가 택시 확대 운영·기업체 사회공헌 지원 필요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가 운영하는 방과후 아카데미 ‘꿈해랑’ 이용 학생들이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정적인 교통편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에 따르면 방과후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방과후 아카데미 스타렉스 차량과 택시 3대를 이용해 귀가시키고 있지만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가 학생들의 안전귀가에 필요한 운영비가 140만원이지만 국고보조로 85만원을 지원받는 데 그쳐 부족분을 경찰의 안심귀가 서비스 지원과 방과후 아카데미 실무자들의 차량 운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방과후 아카데미 꿈해랑은 여성가족부와 군의 50대 50 매칭사업으로 한해 1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운영비는 월 150만원 정액으로 책정돼 있는 상태이다.
조선예 사무국장은 “귀가 지원비가 정액으로 책정돼 부족분을 방과후 아카데미 실무자 3명이 담당 업무 외에 돌아가면서 차량을 직접 운전해 학생들을 귀가 시키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최근 서천경찰서 서림지구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학생들의 안심 귀가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학생들의 안심귀가 서비스가 꿈해랑 이용학생 40명 전체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선예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서천읍 중심이 아니라 13개 읍면 전역에 골고루 포함돼 있어 택시 한 대로 여러 곳을 다니며 귀가시킬 수 있는 형편도 못되는 등 안심 귀가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군과 경찰, 기업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 주민은 “서림지구대가 운영 중인 안심귀가서비스를 서천경찰서 전 지구대로 확대 운영하거나 현재 군이 농어촌버스 운행이 끝난 이후 운행하는 고등학생 안심귀가 택시를 확대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의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안심귀가 서비스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