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교통사고 빈발…안전운전 절실
폭염 속 교통사고 빈발…안전운전 절실
  • 김구환 기자
  • 승인 2018.08.16 17:06
  • 호수 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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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화물트럭 추락 운전자 사망, 승용차-농기계 추돌사고 발생
판교면 상좌리 보건지소 앞 상좌교에서 추락한 1톤 화물차량
판교면 상좌리 보건지소 앞 상좌교에서 추락한 1톤 화물차량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의 인지능력 및 지각능력이 떨어지면서 교통사망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11시께 판교면 상좌리 보건지소 앞 상좌교에서 70대 운전자가 교각을 들이받고 추락했다.
사고 지점 부근은 사망사고가 발생된 곳으로 서천경찰서에서 사망사고 발생지점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상좌교가 직각에 가깝게 설치돼 있고 방향표지판(갈매기) 하나 설치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나 주민 모두 사고 위험이 높다며 그동안 안전표지판 추가 설치와 함께 선형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다.

지난 9일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운전자 A씨가 추락한 지점에는 비닐 끈이 떨어져 나간 안전펜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종천신검에서 판교 상좌리 방향 교각 펜스 역시 또 다른 사고 여파로 심하게 휘어져 있으며, 펜스를 지탱해주는 볼트 역시 풀려 있었다.
이날 상좌리 방향에서 종천 신검 방향으로 좌회전하다 교각을 들이받고 추락한 1톤 트럭 운전자 A아무개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승용차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적재함을 들이받으면서 경운기가 추락해 여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승용차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적재함을 들이받으면서 경운기가 추락해 여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판교면 사거리에서 문산 방향으로 운전하던 50대 승용차 B아무개 운전자가 전방주시 미흡으로 70대 C아무개 여성이 운전하던 경운기 적재함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C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천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서는 운전자들의 전방주시와 집중력이 떨어져 피곤함이 더해져 운전자들의 조그만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히, 차량의 신호와 경제속도를 준수하고 주변 지형지물 등을 잘 살피는 안전운전습관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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