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신석초 문학상, 구재기 시인 ‘휘어진 가지’ 선정
제3회 신석초 문학상, 구재기 시인 ‘휘어진 가지’ 선정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9.12 19:48
  • 호수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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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기 시인
▲구재기 시인

서천문화원(원장 이관우)이 주최하고 신석초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나태주)가 주관하는 제3회 신석초 문학상에 구재기 시인의 시집 휘어진 가지가 최종 선정되었다.

서천 출신 신석초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작가의 창작 활동 고취 및 문학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3회 신석초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기성시인을 대상으로 최근 2년 이내 출간된 창작시집을 공모해 신웅순(문학평론가), 이재무(시인), 유성호(문학평론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신석초 문학상 본심을 맡은 심사위원 유성호 평론가는 3회 신석초문학상 수상작 휘어진 가지, 정치 이념이나 관념적 질서에 귀속되지 않는 구체적인 일상 경험을 삶의 보편적 관점으로 확산하여 형상화해간다. 이는 누가 보아도 구재기 시인만의 고유한 브랜드이자 핵심적 표지(標識)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구재기 시인은 19782월 현대시학 입추立秋, 산너머 바람이 몰려와로 등단했다. 대표시집으로는 <갈대밭에 갔었네>, <공존>, <흔적>, <추가서면 시계도 선다>, <편안한 흔들림> 등이 있으며 충남도문화상, 시예술상 본상, 충남시협 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0년 명예퇴직 후 시초면 산애재(蒜艾齋)에서 야생화를 가꾸며 인터넷 카페 시인의 방 산애재(http://cafe.daum.net/koo6699)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지원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회 신석초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천문화원 2층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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