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 472억 투입 공영개발방식 군청사 신축
서천군 신청사 부지가 지난 19일 충남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 일부 수정안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 최종적으로 확정된 군사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안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는 서천읍 군사리 55-16 일원에 총사업비 472억원을 투입해 16만8282㎡(약 5만평)을 전면매수를 통한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 2021년말 준공 예정이다.
이날 심의 확정된 수정안은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전익현, 양금봉 도의원이 당초안인 군청사 앞 중로 2-8의 4차선 확장과 공원부지 앞 고물상부지 매입을 강력히 요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충남개발공사측은 고물상 부지의 사업대상지 매입은 사업추진 일정상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매입을 적극 검토키로 하는 한편, 군청사 앞 중로 2-8은 기존 3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키로 하고 수정된 안을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당초 서천군이 서천군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충남개발공사와 MOU를 체결한 당초안은 군청사 앞 중로 2-8의 3차선과 현 고물상 부지는 개발사업지구에서 제외된 것이었다.
따라서 수정된 안에 따르면 총사업비와 총면적은 변동이 없으나 가처분면적이 8만6076㎡에서 8만4831㎡로 감소하고 3.3㎡당 181만3000원에서 183만9000원으로 상승하게 됐다.
전익현 도의원은 “현 군청사의 이전은 진입로의 협소로 불가피하게 이전을 결정한 것인데 신청사 부지의 주 진입로로 이용될 중로 2-8의 4차선 확장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면서 “고물상 매입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나마 도의회 심의과정에서 이를 지적하여 주 진입로가 확장된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천군 신청사 사업예정지구를 현장,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