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6차례 정기적 봉사활동
일주일에 6차례 정기적 봉사활동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10.11 14:58
  • 호수 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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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서천군자율방재단 단장
▲이수영 서천군자율방재단 단장
▲이수영 서천군자율방재단 단장

시초면 풍정리에 사는 이수영(72)씨는 마술사로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5년 전 귀촌한 그는 마술로 서천 사람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마술공연도 알고 보면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어린이나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개런티를 주는 곳도 있지만 개런티가 없는 공연도 마다하지 않는다.

서울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면서도 주말이면 청량리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밥퍼봉사활동을 비롯해 찐빵을 만들어 경기도 양주에 고아원이나 독거노인 시설을 찾아 전달하는 등 가난한 이들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했었다.

그의 봉사 이력은 서천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이면 6차례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체장애인협회에 나가 밑반찬 배달을 하고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에 생필품을 전달해주는 일을 한다. 또한 파크골프장에 가서 장애인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일상이 된 봉사활동
▲일상이 된 봉사활동

또한 서천군자율방재단 단장으로서 지난 7월 초에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정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봉사는 선한 마음으로 가서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미소 짓는 모습 속에 이수영씨의 봉사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이수영씨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서천에 귀촌해 아내와 노년의 추억을 만들어 가고 귀농 귀촌인들과 함께 더불어 살며 남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는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커다란 행복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며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최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방송동아리에서 박성환 명창과 짝을 이루어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을 할 예정이다. 그의 몸에 밴 봉사정신이 신체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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