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이상재 선생의 탄생을 기리는 제7회 월남문화제가 지난 26일 한산면 한산모시체육관에서 열렸다.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유승광)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노박래 군수와 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장, 박동인 서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서천군 기관단체장들과 한산이씨 종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서천군 관내 초·중·고생 150여명이 참석해 월남 선생의 탄생을 기렸다.

유승광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월남문화제가 서천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서천의 학생들이 월남 선생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뜻을 이어받는 것이 학교 수업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부 행사에서는 비인초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로 구성된 ‘비인초 윈드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과 초중고생들이 참여한 ‘청소년 골든벨 대회’가 열렸다.

오후에 열린 2부에서는 장항고등학교 연극동아리 학생들의 연극 공연과 서천청소년문화센터의 월남 이상재선생 관련 사업 사례 발표회가 열렸으며, 서천청소년수련관의 ‘이상재 선생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허정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