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이 겪는 ‘5대 지옥문’을 아시나요?
고3 학생들이 겪는 ‘5대 지옥문’을 아시나요?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11.07 18:42
  • 호수 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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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문화제, 학생들 주장 UCC에 담아 발표
▲지난 3일 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청소년인권문화제에서 충남디자인예술고 학생들이 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청소년인권문화제에서 충남디자인예술고 학생들이 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 500여명의 고교생들이 모여 환호성을 내고 있었다. 15회 서천군 청소년인권문화제가 열리고 있었다. 인권퀴즈대회에 이어 청소년인권 UCC경연대회가 열렸다. 서천여정보고, 서천여고, 충남조선공고, 충남디자인예술고, 서천고 학생들이 만든 5~10분 안팎의 동상상이 차례로 상영되었다.

이 가운데 서천고등학생들은 고3생이 1년 동안 겪는 ‘5대 지옥문을 대해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5대 지옥문이란 내신 지옥, 수행평가 지옥, 수능 지옥, 자소서 지옥, 면접지옥을 말한다. 짧은 연기 속에 촌철살인의 풍자와 함께 ‘5대 지옥문을 통과하는 학생의 1년간의 과정을 담았다.

이밖에 서천여정보고는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다룬 동영상을 제작해 발표했으며, 서천여고학생들은 사교육의 문제점을 다루는 동영상을 제작해 발표했다. 또한 충남조선공고 학생들은 인문계고교생과 실업계고교생인 두 친구 서로 영혼이 바뀌어 하루 동안 친구의 학교생활을 서로 바꾸어 체험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동영상을 제작해 발표했다. 또한 충남디자인예술고 학생들은 강제야간자율학습을 보이스라는 드라마를 패러디해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들만의 잔치였던 이날 학생들을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함께 했다. 그러나 이들을 이해해야 할 기성세대들의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다만 학교 선생님들 몇 분이 이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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