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부여군 행정사무감사 저지
충남도의회 부여군 행정사무감사 저지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11.12 14:22
  • 호수 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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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공무원노조원·군의원 등 몸으로 입장 저지
▲군의원들과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부여군청 입장이 좌절된 가운데 충남도의회 도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시군의회 의원들과 공무원들이 충남도의회의 부여군청 행정사무감사를 몸으로 막고 저지했다.

12일 오전 9시 30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 소속 부여군지부, 보령시지부 노조원들과 부여군의회 및 인근 서천군의회 군의원들, 보령시의회 시의원은 300여명은 부여군청 정문을 막고 집회를 벌였다. 이날은 충남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의 부여군청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된 날이었다.

오전 10시경 충남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 소속 도의원 8명이 부여군청 앞에 도착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군의원들과 공무원들의 저지로 입장하지 못했다.

시군의원들과 공무원들은 도의회의 시군행정사무감사는 지방분권을 후퇴시키는 일이며 2014년 문제가 많아 폐지된 도의회의 시군 행정사무감사를 다시하려는 의도가 무엇이냐며 도의회를 성토했다.

서천군의회 조동준 의장은 “지방자치법에 규정돼 있지만 시행령 제정도 보류된 상태이고 도의회의 시군 행정사무감사 재시도는 역사 발전을 후퇴시키는 일이며 서류를 도의회로 보내 도비가 쓰인 부분에 대한 감사를 지금도 하고 있다”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도의원들은 정문 앞에서 준비한 성명서를 낭독하고 10시 20분경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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