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된다
내년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된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8.11.15 05:24
  • 호수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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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사랑장학회 기금 출연변경 동의안 의회 원안 가결

30만원씩 430명…1억2900만원 등 5억600만원 증자

내년부터 고교 신입생들이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 9일 폐회된 제268회 제1차 정례회에서 ()서천사랑장학회 기금 출연 변경 동의안이 원안가결됨에 따라 내년도 서천사랑장학회 기금 출연액 56000만원이 증자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서천사랑장학회 출연규모는 올해 132300만원에서 1883326000원으로 늘어나게 돼 교육평등권 보장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 430명에게 무상교복비로 1인당 30만원씩 12900만원을 지원한다.

서천사랑장학회 기금 출연액 증자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과 서천사랑장학회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사업별 예산 투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올해보다 139326000원이 증가한 서림학당의 경우 고등학교 1~3학년에만 주중 3일 국영수 2시간씩 상시 운영됐으나 내년부터는 중학교 3학년(주중 2회 국영수 2시간)까지 확대된다. 여름방학 특강도 종전 중학교 3학년에서 2학년으로 확대돼 영어와 수학 2시간 특강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과학탐구 특강도 운영된다.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탐방 글로벌 캠프는 총사업비 15000만원을 들여 일반학생 300명과 기초생활 수급 및 차상위계층 자녀 40명 등 모두 340명에게 국제적 감각과 창의성을 지닌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반 학생의 경우 1인당 80만원 중 50%는 자부담해야 하는 조건이지만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자녀 40명은 80만원 전액 보조를 받는다.

한편 군은 저출산 원인 중 하나인 교육비 부담을 줄여 출산장려를 유도하고 관내 고교 졸업 예정자의 관외 전출을 막기 위해 다자녀 가정 대학등록금으로 70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1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3년 이상 서천군에 부모와 함께 주소를 둔 관내 고교 졸업생 중 셋째 자녀 이상이다.

이대성 자치행정과장은 서천사랑장학회의 기금 출연액 증자 변경 동의안이 의회에서 원안가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서림학당 운영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서 특히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교육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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