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담근 김치를 먹어요”
“우리 손으로 담근 김치를 먹어요”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12.06 11:44
  • 호수 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초초등학교, ‘김장체험학습’ 실시
김장을 담그고 있는 시초초 학생들
김장을 담그고 있는 시초초 학생들

초등학교 때부터 요리 학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초초등학교(교장 조성업)는 지난 26일부터 27일 이틀에 걸쳐 배추 뽑기, 파 다듬기, 배추 절이기를 시작으로 김장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김장 체험학습은 그동안 학교 텃밭에 심은 배추, 무, 갓, 파를 수확해 300포기 김치를 담그고, 형편이 어려운 같은 학교 학생과 이웃 어르신에게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했으며 학교 급식 시간에도 우리가 만든 김치가 식단에 올라오게 됐다. 본교 학교 급식은 매년 김장김치를 담가 학생들에게 제공되었는데 올해는 이웃 나눔 행사까지 겸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버지 네트워크 학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교직원, 학생들이 힘을 합하여 김장 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만든 김치를 조금씩 가정에 가져가기도 했다.

6학년 변재희 학생은 “300포기를 수확해서 절이고 양념하고 김치 담그기까지 정말 힘들었는데 김치 담그는 과정을 보고 배우면서 엄마의 수고를 생각하게 되었고 나도 김치를 혼자 담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