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교통사고 주범 ‘블랙 아이스’ 주의
겨울철 교통사고 주범 ‘블랙 아이스’ 주의
  • 김구환 기자
  • 승인 2018.12.19 22:30
  • 호수 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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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대 집중 발생…“절대 감속 운전”  
하룻밤새 6건 사고 발생…인명피해는 없어
시초면 후암리 빙판길 사고
시초면 후암리 빙판길 사고

최근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혹한기에 도로의 틈새에 스며든 눈이나 습기가 도로의 기름, 자동차 매연, 먼지, 새벽 안기 등과 뒤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는 검은색 얼음이라는 뜻의 블랙 아이스(BIack Ice) 현상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해져 대형사고 위험 발생에 대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블랙 아이스 현상이 운전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이유는 육안으로는 일반 노면상태와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노면 상태보다 조금 더 검게 보이거나 윤기나 보이기 때문에 도로가 젖어 있다고 착각, 도로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속도를 높여 주행하다 사고를 당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관내에서도 지난 16일 하룻밤 사이에만 시초면 후암리 마을 승용차량 3중 추돌 사고등 당일 경찰서 교통사고처리반에 접수된 6건을 비롯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새벽이나 아침에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충남지방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에서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99건에 달하고 이중 전체의 39.7%(119건)가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경찰서 사고처리담당 김선규 경사는 “도로가 결빙되면 우선 차량 제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거나 경사진 급커브의 경우 추락사고로 이어지고 또한 반대 차선의 차량과 충격하거나 뒤따르던 차량들과 추가적인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 터널입구나 저수지, 급커브길 운행시에는 감속운행이 최대의 예방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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