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적벽가 완창 공연 공주 한옥마을에서
판소리 적벽가 완창 공연 공주 한옥마을에서
  • 편집국
  • 승인 2018.12.28 11:07
  • 호수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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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백-정광수-박성환으로 이어지는 중고제 원형 

 

박성환 명창의 판소리 적벽가 완창 공연이 오는 31일 오후 4시 공주 한옥마을 백제방에서 열린다.

중고제판소리연구원의 주최와 중고제판소리문화진흥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완창공연에서는 판소리 적벽가 중 1/3 이상을 차지하는 ‘삼고초려’ 대목이 포함돼 있다. 동편제에는 이 부분이 없다.

박성환 명창은 정광수에게서 적벽가와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정광수는 동편제 명창 유성준에게서 삼고초려 부분이 없는 민적벽가를 배웠으며 국창 이동백으로부터 삼고초려 부분을 배웠다. 따라서 이번 완창 공연에서는 이동백-정광수-박성환으로 이어지는는 중고제 판소리 원형을 만날 수 있다.

충남지역은 판소리의 발생지이자 중고제 판소리의 본고장이다. 판소리 광대의 효시로 알려진 최선달(최예운)이 홍성 결성, 하은담이 목천 출신이며 중고제를 완성한 김성옥이 강경에서 살았다. 그의 아들 김정근이 장항으로 이주해 근대5명창으로 불리는 이동백과 김창룡을 가르쳐 서천은 중고제 판소리를 꽃피운 고장이다.
박성환 명창은 현재 시초면 신흥리에서 거주하면서 중고제 판소리 진흥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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