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해 가라앉고 희망의 새해 떠오르소서”
“고난의 해 가라앉고 희망의 새해 떠오르소서”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1.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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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포 해넘이, 1만 2000여명 운집

천방산·천제단 등 곳곳 해맞이 행사
▲1만 2000여명이 운집한 마량포구 해넘이 행사장 모습
▲1만 2000여명이 운집한 마량포구 해넘이 행사장 모습

기해년 황금돼지해 첫날 마량포구를 비롯해 천방산과 월명산, 시초면 봉선리 천제단, 서천읍 레포츠공원 등에서 해맞이 객들로 북적였다.

이른 아침부터 해맞이 명소를 찾았던 주민들은 748분께 해가 뜨자 너 나할 것 없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는가 하면,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가족의 무병장수와 합격 등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떠오르던 해가 불과 1분도 채 안 돼 구름에 가리자 여기저기서 탄식과 함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길을 옮기지 못하고 한동안 서성이는 모습도 보였다.

우선 마량포 해넘이 해맞이 행사에는 12000여명이 찾았다. 행사를 주관한 서면개발위원회(위원장 박종민)는 해맞이 객을 위해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소원카드 적기, 엘이디 포토 존을 운영했는가 하면 김떡국과 고구마, 따뜻한 차 등을 무료로 대접했다.

비인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배근)는 월명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비인면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는 비인면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메시지 낭독과 함께 비인면 행복기원제,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비인면주민자치위위원회가 제공한 떡국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나눴다.

문산면체육회(백승봉)가 주최하고 문산면이 주관한 천방산 해맞이 행사에 예년보다 많은 600여명이 찾았다. 이날 해맞이행사에는 나소열 충남도 문화부지사를 비롯해 이세원 서천군새마을회장, 박언순 서천농협조합장, 박근춘 서천축협조합장과 조진연 문산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서는 최명규 예총서천군지회장의 축시 낭독과 안단테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문산면체육회와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에서 제공한 떡국을 나눠먹었다.

서천읍 레포츠공원에서 서천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노수명) 주관으로 진행된 해맞이 행사에는 조동준 서천군의회의장, 전익현 양금봉 도의원,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해맞이행사로는 서림국악원의 대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무작위로 읍민간 덕담 나누는 시간을 갖은데 이어 새해소원맞이 불꽃놀이와 가래떡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시초면 봉선리 두루재산에서 봉선리개발위원회(회장 최규훈)의 주관으로 열린 해맞이 행사에는 재인천서천군민회 김경석 회장과 오천환 장항읍부읍장과 시초면이장단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초면민을 포함한 서천군민,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 국민의 안녕을 비는 기원제를 올린 뒤 해맞이객들은 봉선리 마을회관에서 봉선리개발위원회가 제공한 떡국을 나눠먹으며 덕담을 나눴다. 봉선리 두루재산과 마을회관 앞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대보름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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