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시장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 모시장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 한완석 칼럼위원
  • 승인 2019.01.09 13:14
  • 호수 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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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 석산개발, 골프장, 건설폐기물사업장, 태양광발전소, 태양광수상발전소 등이 최근 서천군의 주요 쟁점이었다. 특정된 사람의 이익과 관련이 있을 뿐 주민들의 동의와는 무관하게 추진하려던 사업들이다.
그러나  먼 훗날 이와 관련된 폐기물 등의 후유증은 누가 감당할 것인가. 서천군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은 아니라고 본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려면 특정인들만이 아닌 대부분의 주민들과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 우선 가까운 군산 이마트와 롯데몰을 보자. 설립 당시 지역을 위한 기부금 납부 조건으로 허가는 했지만 결국 지역경제상생과는 묘연한 관계다.
시민들의 누릴 권리의 선택 폭은 넓어졌지만 지역경제 선순환은 균형을 잃고 있다. 지역경제의 중심인 소상공인과 주민의 소비흐름은 지역자본 유출로 지역상권이 무너지고 있다.    
민선 7기 서천군의 진심이 담긴 지역경제활성화는 우선 가까운데서 찾아보자. 신서천화력본부의 서천군특별사업지원비 320억원을 마을별 5억을 할당할 게 아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미래가치를 대비할 수 있는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수 백 억 원이 투자되는 서천군 신청사 역시 단순 공공건물이 아닌 서천군의 복합적인 랜드마크 역할과 서천군 전체의 소통로가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물리적 환경을 개선했다면 지금부터는 종합적인 재생프로그램을 통해 부흥시키려는 통합적 접근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도시성장과 쇠퇴가 필연적 과정이라면 도시재생은 쇠퇴해가는 도시의 물리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환경적 차원에서 쇠퇴를 치유하는 과정인 것이다.
경제개발촉진에서 지속가능개발로 쇠퇴지역에 대한 문제해결 대응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경제의 다양성과 다변화 뿐 만 아니고  사회통합, 투자유치, 이해관계의 조화, 도시와 지역, 주민의 자긍심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서천군은 생태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공공기관과 민간부분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체를 만들고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해양문화산업 다양성 개발 ∆지식기반산업영역조성 ∆구도심 재생프로젝트 ∆환경보호 ∆생태도시문화기반조성 ∆역사, 문화, 교육기반, 정주권 조성 등을 통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강화 등과 이들의 기초가 되는 새로운 농산업의 실행 계획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스페인과 영국의 지방도시 등은 도시재생과정을 거쳐 부활에 성공했다. 서천군 민선 7기에 바란다. 본인을 제외한 우리들의 후손들과 서천군의 미래만을 생각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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