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출신 시인들 한 자리에
서천 출신 시인들 한 자리에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1.24 10:24
  • 호수 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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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시인협회 창립총회 열어
휘어진 가지 구재기 시인 회장 선출
휘어진 가지 구재기 시인(앞줄 오른쪽 2번째)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월 19일 오후 서천청소년문화회관에서 서천의 출향 시인과 거주 시인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서천시인협회를 창립했다. 서천시인협회를 결성한 서천의 시인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그 동안 각자의 가슴에 심고 있었던 서천의 아름다운 풍광과 후한 인심을 한데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초대 서천시인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구재기 시인은 오랜 객지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면서 “가슴에 살아있는 고향 서천을 노래하는 것이야말로 고향 사랑의 터전이 된다.”며 “비록 출발은 작지만 앞으로의 길은 끝없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서천에서 무한한 시향을 펼치자고 역설했다. 

충남시인협회 김명수 시인, 서천문화원 이관우 원장, 서천군의회 조동준 의장, 서천예총 최명규 회장, 신웅순 시조시인과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저자인 김남권 시인 등 많은 분들의 축사와 격려사가 있었으며, 참여한 출향시인 및 재향시인들의 인사말과 정관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서천은 고려 말 문인이자 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을 필두로 신석초 선생을 비롯해 나태주, 이향아, 추명희 등 많은 시인을 배출한 시문학의 명문지역으로 시인들은 앞으로 매년 시인협회 문집 발행 및 서천시인의 밤을 개최함은 물론 사설 작은 도서관인 ‘다온사랑방’에서 매주 일정한 날에 모여 활발한 시작활동 및 시력증진을 위한 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천시인협회는 시단의 추천이나 시집을 발간한 서천 출신이면 누구든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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