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용구 폐기물처리장 확보 시급
어업용구 폐기물처리장 확보 시급
  • 윤승갑
  • 승인 2002.03.28 00:00
  • 호수 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그물·스치로폼 등 그대로 방치
서면지역을 비롯한 바닷가 일대 선박과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어업용구 폐기물처리장이 확보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해안지역 일대 수시로 배출되는 폐그물과 로프, 폐기름 등 각종 어업용구 폐기물이 항·포구와 어장 주변 해역에 무단 투기, 바다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
현재 군내 해안지역은 김·어류양식 등 각종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폐그물과 로프, 폐 스치로폼, 노후 철제품 등이 도로변이나 일반 주택가에 그대로 방치되는가 하면 관광지 미관을 해치고 있다.
선박과 각종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이들 폐기물 등은 일반 생활쓰레기를 벗어난 산업 폐기물로 분류, 대부분 어업인들이 처리 할 곳을 찾지못해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까닭은 대부분 어업용구들이 가격차이가 커 어민들이 일회성 어업용구들을 선호, 폐기물 배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작업 중 사용하다 버려지는 어업용구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어업용구들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바다 오염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생태계 변화마저 가져올 우려가 이는 등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무단 투기된 폐 로프 등은 각종 선박의 스쿠류를 감아 운항을 저해하고 있으며 일기 가 불순한 경우 대형 해난사고 유발 원인을 제공, 연안 항·포구 수심이 침전된 누적 폐기물로 해양오염과 함께 선박 접안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항포구에 선박 폐기물 처리장이 없어 도로변에 선박 폐기물을 방치하는가 하면 부득이 바다에 무단 투기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선박 폐기물 처리장 확보가 시급한 상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