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와 서천 마량진 한국최초성경전래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와 서천 마량진 한국최초성경전래지
  • 뉴스서천
  • 승인 2003.10.31 00:00
  • 호수 1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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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서 130km 남쪽 영광굴비로 유명한 법성포에 이른다.
찾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고속도로를 벗어나면서부터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이정표는 낯선 나그네를 손쉽게 안내해주고 있었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해안은 해안이랄 수 없을 것 같다.
포구라 함은 갯벌 사이 도랑물길을 통해 제법 규모가 큰 어선들이 드나듬을 느낄 수 있다. 하긴 전남도 어선지도선이 정박중인데 신기하기만 하다.
거리는 온통 굴비상품을 파는 점포와 식당들로 제법 사람의 발길을 느끼게 한다.
영광원전 13km 남방 윗길로 돌아드니 조성지 동남단 언덕중턱에 이르러니「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지내술쟁이 꽃동산조성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공동묘지 터였는지 여기저기 연고자를 찾는 표지판과 분묘개장 공고가 어지러이 꽂혀있다.
사업목적
‘좌우두’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조성사업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꽃동산 조성으로 지역의 정체성 부각 및 건전한 여가공간을 조성
<조성면적 22,990평(坪) 도로 1430㎡ 광장 1,884㎡>
산등성이를 넘어서니 멀리 서해바다가 열린다.
서남쪽으로 감아드니 바닷가에 자리잡은 조성지엔 공사가 한창이다.
이미 부용루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군데군데 작업이 진행중인데
- 사업명 :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명소화사업
- 사업목적
백제침류왕(서기304년) 인도승려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발을 디딘 장소를 기념하고 관광명소화 하기 위하여 불교문화의 역사적 의미를 살린 간다라양식의 조각을 각인한 부용루 건립등 불교문화체험관광지를 조성 서해안고속도로와 서남해안 일주도로를 연계한 외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함
<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를 관광명소로 개발 관광산업진흥 … >
돌아오는 길 가까이 우측 편에 분포되어있는 느티나무 군락지를 둘러봤다. 참으로 그 바닷가에 그런 큰 나무의 군락이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가까운 식당에 들러 굴비백반을 시켜드니 각종 해산물들로 상이 그득한지라 우리 마량이나 홍원의 밥상과 비교되는 것을(?) 모든 업소는 아니겠지만, 다소 비싼 듯 하나 비싼 것 같지 않으니 …
꽤 괜찮은 여행이었던 것 같다.
돌아오는 길 내내 저무는 법성포가 뇌리에 맴돈다.
우리 서천 마량진 최초성경전래지 사업을 위한 학계의 고증을 마쳤다.(2003. 10. 14.)
이제 그 기록에 의한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연출하여 종교적·역사적 사실을 통해 기독교인에게 영광을 관광객에게 역사적 체험과 오감을 만족케 할 것인가 ?
먼저 역사적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이슈화한 관계인 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오늘이 있기까지의 범 교단의 목회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드리고 싶다.
성급히 기념비나 조형물 정도로 사업을 마감하는 건 아닐는지 ?
상당한 예산을 수반하는 사업일 것이다.
우리 서천은 하늘이 준(絶大絶命의) 소중한 호기를 어떻게 기회로 활용할 것인가 ?
충분한 검토와 완벽한 준비를 통한 사업시행을 요구한다.
전문가의 용역조사는 물론 관련지역 주민의 공감대를 끌어내야 할 것이며 범 교단의 공감대와 후원 또한 필요할 것이다.
우선 서천군은 실과에 연연할 것이 아니고 범 군청 차원의 협의와 논의 과정을 거쳐 별도의 기획 및 추진단을 구성하고<민관합동> 국내는 물론 세계적 유사사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우선 서천군은 공간의 확보는 물론 군민공감대확보에 주력하여야하고 언론을 통해 홍보된 마량진에 현장(전래지) 설명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또한 지금부터라도 한국최초성경전래지 이정표는 설치해야 마땅할 것 같다.
없는 설화도 만드는데, 입증된 사실을 역사와 종교의 산 교육장으로 체험장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의 전 국민 군민의 지혜를 구해봐야 할 것 같다.

<마량리/ 홍성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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