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을 축하합니다
창간을 축하합니다
  • 뉴스서천
  • 승인 2003.10.31 00:00
  • 호수 1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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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뉴스서천의 창간 4주년을 축하합니다. 서천 주민의 변치 않는 동반자이자 지방 행정의 날카로운 감시자로서 중단 없이 전진하는 뉴스서천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실 서천은 저에게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서울시립대 영문학과에 입학해 대학 생활을 시작하던 84년부터 ‘6월항쟁’이 있던 87년까지 4년 내내 서천으로 농촌활동을 갔기 때문입니다. 특히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던 87년에는 큰 태풍이 서천 지역을 덮치는 바람에 후배들을 이끌고 복구 작업에 나섰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농촌활동 당시 야학을 하면서 만났던 눈빛 초롱초롱하던 서천의 아이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이제 모두 서천의 미래를 책임질 어엿한 청년들이 되어 있겠지요? 창간 네 돌을 맞은 뉴스서천도 그 건강한 소년과 소녀들처럼 무럭무럭 성장하여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시대를 선도하는 풀뿌리 신문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뉴스서천은 ‘지역문화 조성’과 ‘지역개발 선도’를 통한 ‘건강한 지역공동체 구현’이라는 서천 주민의 간절한 희망과 비전을 담고 창간되었습니다. 올바른 신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지역의 입장에선 엄청난 축복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확실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뉴스서천이 맑은 눈빛과 초심을 잃지 않고 풀뿌리 신문의 선구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도, 서천을 황해시대의 심장부로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서천 주민과 출향인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애정 어린 비판과 감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서천 주민과 함께 서천의 비전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뉴스서천의 창간 4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정지환/ 시민의신문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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