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 신서천화력건설본부와 서천군의 진정성은 무엇인가
■ 기고 / 신서천화력건설본부와 서천군의 진정성은 무엇인가
  • 한완석 칼럼위원
  • 승인 2019.02.20 16:08
  • 호수 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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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에 대한 신서천화력건설본부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러나 공기업으로서의 신서천 1,2호기 건설관련 이행협약 등에 있어서 진정성이 무엇인지 의문이 간다.

이는 서면지역 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210월 체결된 신서천 1, 2호기 건설이행협약 내용 중에는 지역관광 활성화 목적에 따라 폐부지 생태공원과 전망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등이다. 그리고 서천군은 동백정 복원 및 이행협약과 관련 2017년 해당용역발주, 지난달 3일까지 3차례 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하여 1,2차 간담회 리조트 건립에 대한 사항 논의 진행하였다. 또한 2월 중 4차 회의 진행과 향후 주민공청회 등 개최하여 3차 동백정 복원에 대한 방법 및 방향에 대한 의견 토론할 계획이라 한다.

그런데 본부측에서는 먹잇감만 던져 놓고 주민과의 갈등과 주민과 서천군과의 이상한 협상을 지켜보며 게임을 즐기는 듯하다.

문제는 해당사업들의 총 예산은 동백정 복원사업비를 더하면 1800억 원대라고 한다. 그러나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서천군 지역 및 주민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 의견이 분출되었다.

어찌보면 본부의 조직 내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전문가와 연구팀이 있을 것이다. 동백정해수욕장의 복원, 폐서천화력발전소의 철거 등 천문학적인 처리비용과 효율성과 사회적 소요비용 그리고 환경적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엄청난 역효과로 감당키 어려운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 판단된다.

그리고 리조트 복합문화사업은 타 시군지역의 비슷한 형태로 간다면 백전백패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사업 등 이행대상 지역의 제한성이다.

사업시행 대상지역을 서면지역으로 만 접근하다보니 지역의 호환성과 적합성 그리고 적정성, 공정성, 균형성 등이 제기된다.

서천군의 전체를 고려한 사업 방향성과 미래성과 국내 수요자의 취향 등의 예측이 필요하다.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적 트렌드로 접근해야만 할 것이다. 이용객들의 시대성과 미래성을 예측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본부측에서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서천군을 살려야한다는 전정성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추진해 줘야 할 것이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쇠퇴해 가던 스페인의 지방공업도시 빌바오가 1997년 도시재생사업일환으로 문화시설인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여 2007년 기준 21000억 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이뤄냈다고 한다. 세계적인 빌바오 효과로 각 국에서 벤치마킹 바람이 불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공간적 기능과 예술성에 따른 관광객 방문은 한 도시의 운명을 결정할 만큼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영국은 20년간 방치해왔던 폐화력발전소를 철거하려다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공모를 통해 유명한 미술가의 설계로 5년간에 걸쳐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도심재생 리모델링하여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고, 발전소 굴뚝을 랜드마크로 활용하여 엄청난 경제적 효과와 주민들의 반대 등을 이해와 협조를 통해서 영국의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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