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옥수수 등 GMO 수입량 쌀 생산량 2배 넘어
콩, 옥수수 등 GMO 수입량 쌀 생산량 2배 넘어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2.2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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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GMO 수입량도 200만톤 넘어 세계 1위
유명무실한 GMO표시제, 소비자들 알 길 없어
▲비행기로 제초제를 뿌리는 미국의 농장
▲비행기로 제초제를 뿌리는 미국의 농장

한국이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90년도 중반부터 여러 가지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폐증 발병률 세계 1, 대장암 발병률 세계 1, 자살률 10년 넘게 세계 1, 당뇨병 사망률 OECD 국가 중 1, 유방암 증가율 세계 1, 치매 증가율 세계 1, 선천 기형아 6.92%, 성조숙증 여아 7년간 27배 증가, 1살 영아 빈혈 12년 사이 7배 증가, 말기 신부전환자 20년간 15배 증가, 비타민D 결핍증 5년 사이 9배 증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0만명, 4명중 1명 정서·행동 장애 아동 등.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GMO 수입이 세계 1위인 점과 질병 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2015년 우리나라의 GMO 수입량은 1024만톤으로 같은 해 국내에 생산된 쌀 4327000톤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이 수치는 GMO를 수입하는 국가 중 2위를 기록한 수치로 사료용을 포함한 것이다. 수입량의 대부분은 콩과 옥수수이다.

그러나 국민들이 먹는 식용 GMO 214만톤으로 식용 GMO량으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MO를 적극 수입한 대기업들은 이미 여러 가공식품을 만들어 내어 국민들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지속적으로 GMO를 섭취했던 것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유명무실한 GMO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현행 GMO표시제로는 소비자들이 GMO 표함 여부에 대해 알 수가 없다. 뉴스서천은 독자들의 GMO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알기쉬운 GMO 이야기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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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GMO 이야기(1)

세랄리니 교수팀의 지엠오 위해성 실험

▲세랄리니 교수와 그가 실험한 쥐
▲세랄리니 교수와 그가 실험한 쥐

지엠오는 의도적으로 특정 작물의 유전자를 조작한 작물이다. 지엠오가 처음 등장한 1994년 이후 토마토, , 옥수수 등 수많은 GMO 작물들이 개발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질의 생물이 인간과 자연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논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비는 급증했다. 이를 확인하기까지에는 오랜 세월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동안 많은 지엠오의 위해성이 보고되었다. 가장 세밀한 독립적인 연구는 프랑스의 칸 대학(University of Caen)의 세랄리니(Seralini) 교수팀에 의해서였다. 세랄리니팀은 2년 동안 실험실 쥐에게 라운드업 레디 옥수수를 먹였다. 이는 라운드업이라는 제초제에 저항성을 갖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옥수수를 말한다. 지엠오 생산기업 몬산토의 자체 실험에서는 3개월이었다. 독성에 예민한 어린 쥐들이 아니라 성숙한 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실험결과 GMO를 먹은 쥐들은 GMO를 먹지 않은 대조군보다 2배 더 빨리 죽고, 종양이 더 많이 생기며 간, 신장, 뇌하수체 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내분비 교란이 일어나서 생기는 질환들이었다.

세랄리니 교수팀의 또 하나의 중요한 실험 결과는 라운드업 제초제가 뿌려진 옥수수와 뿌려지지 않은 옥수수를 구분해서 실험한 결과라는 것이다. 제초제가 흡수되지 않은 지엠오 옥수수를 먹은 쥐들이 종양을 일으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뜻은 GMO 옥수수 자체의 변형된 유전자만으로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세랄리니 교수팀은 유전자조작 식품의 두 가지 독(변질된 단백질과 라운드업 제초제)이 신체에 일으키는 현상을 분리해서 조사한 중대한 연구 보고를 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며 우리 국민들은 GMO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도 지엠오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위험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2011년에 57.0%, 2012년에 52.9%, 2013년에 69.3%, 2014년에 74.0%, 2015년에 80.6%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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