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교통안전사고 급증…안전권 확보 만전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사고 급증…안전권 확보 만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3.07 11:37
  • 호수 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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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6월까지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강화

충남도가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충남도는 오는 6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충남지역 노인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어르신들은 표지판과 신호등을 판단하는 시력, 기억력, 주의력, 판단력, 각종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163%가량 급증했다. 20142275건이었던 것이 201726713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2017년 기준 노인 1000명당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7.32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처럼 증가하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약 400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은 교통안전 수칙, 노화에 따른 운전능력 체크리스트 작성 및 결과 안내, 실생활 속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한 교육 등이다.

특히 도로교통공단 주관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고령운전자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홍보하고, 응급 의료상황 발생 시 주요 건강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안전 신분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교육은 대한노인회와 충남교통연수원 등과 협업을 통해 실시된다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안전취약계층인 어르신의 안전권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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