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시장터 / 서천군은 생태도시 기회의 땅
■ 모시장터 / 서천군은 생태도시 기회의 땅
  • 한완석 칼럼위원
  • 승인 2019.03.14 14:20
  • 호수 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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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도 다른 어느 군 못지않은 무궁한 자원이 있는 고장이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유부도, 종천, 비인, 서면 앞바다 갯벌과 바다, 금강 하구, 산과 육지, 그리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다. 이들의 국립기관을 연결한 특화지역으로 연계한 테마교육,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할 수 있다.

폐쇄된 서천화력발전소 건물, 천방산 역사자원 그리고 종천저수지와 흥림저수지가 끼고 있는 7.4km의 임도의 희리산 자락은 새로운 휴양림 조성지로서 적격이다. 식물원과 수목원 조성도 생각할 만하다.

심동리 산촌체험마을에서는 장태산의 화사한 산벚꽃이 흐드러진 가운데 꽃내음이 물씬 풍기는 이십리 길을 따라 걷는 매년 심동리 산벚꽃길 건강걷기대회가 열린다. 2004년부터 해마다 이 행사는 계속 이어져 이로 인해 심동리가 차츰 알려지며 2014년도에 이어 2015년도에도 산림청은 장태산 임도를 아름다운 임도 100으로 선정했다. 최근에는 환상의 산악 라이딩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역사문화자원의 진포구 대첩의 현장이이 있다. 고려 우왕 때 세계 최초로 화약을 사용하는 화포를 배에 장착해 500여척의 왜구들의 함선을 수장시킨 역사문화자원을 서천군 관내에 있다. 해남군은 이순신장군의 명량해전을 재연해 역사문화축제로 발돋움했다.

목은 이색 선생이 절경을 찬탄한 한산팔경과 금강이 있고 옛날의 신성리 갈대밭 포구마을부터 마량포구마을 까지 연계한 관광자원을 복원해 연중 관광코스를 개발해 봄직도 하다. 현재 부여군은 금강에 황포돗대 운항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판교 심동 철도터널과 장항선 철도 부지와 발전소 철도를 서울 연남동 연트럴 파크‘, 뉴욕 하이라인 파크‘, 부산 감천마을처럼 레일바이크, 식당기차, 숲길 조성, 주변 맛집, 카페 등으로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공간으로 재생함은 어떨까.

또한 현재 공사 중인 생태산업단지가 있다. 모시섬유를 주제로 한 동남아 국제섬유마을등을 구상할 만도 하다.

서천군에 다문화가족 수 백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동남아 가족이 참여하는 각 국의 전통예술문화 등의 집합체인 국제섬유전통마을을 조성한다면 용인시의 한국 민속촌과 전주 한옥마을보다 더 특이한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신서천화력 특별지원사업비 도시재생 종잣돈 320억원이 있다. 폐서천화력발전소를 철거하는 것보다 발전소 일대를 도시재생을 통한 관광명소 리모델링 사업이 더 효율성이 클 것이다.

서천군은 생태도시의 시작 선에 있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기회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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