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몬산토는 다이옥신, 살충제 및 기타 독극물로 식수를 오염시키는 것을 금지한 지방 및 연방 당국에 맞서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와 함께 몬산토의 활동과 제품이 미국의 아기들에게 선천성 결손을 일으킨다는 비난을 받았다.
1994년 몬산토는 과학계의 심각한 위험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으로 변형된 대장균 박테리아에서 생산된 괴물인 소 성장 호르몬을 만들었다. 몬산토는 항생제와 호르몬으로 가득 찬 우유가 안전하다고 홍보했다.
게다가 몬산토는 화학 물질과 호르몬 사용을 거부하고 자신의 제품을 “성장 호르몬으로부터 자유롭다”라고 표시한 낙농 회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재판에서 몬산토 변호사는 그러한 표시가 경쟁 및 자유 무역의 규칙을 위반한다고 말했다.
1995년 몬산토는 유전자 조작 유채, 콩, 옥수수, 면화 종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라운드업이라는 제초제에 저항성을 갖는 종자들이었다. 이 제품들은 ‘자가 수분(self-pollinated)’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곤충(특히 꿀벌)은 작동하지 않는다. 곤충이 GM 식물에 앉아 독성 화학 물질을 쬐이면 죽음에 이른다. 사실 꿀벌의 감소는 GMO 도입으로 인한 비극적인 결과이다.
몬산토가 꿀벌을 엄청나게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에 맞서기 위해 몬산토는 꿀벌의 멸종을 조사하고 있는 연구회사인 ‘비오로직스(Beeologics)’를 인수했다. 그 후 이 회사는 몬산토에 유리한 보고서만 발행했다.
처음부터 몬산토의 계획은 몬산토가 아닌 모든 작물을 파괴하여 농민들이 자신들이 독점한 종자만을 사도록 강요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몬산토는 자연 농작물이 GM 꽃가루로 오염되게 만들어 모든 농민을 망치고 있다.
몬산토는 가능한 한 많은 종자 회사를 인수하여 GMO 판매회사로 탈바꿈시켜 경쟁자를 없애는 데 수십억 달러를 들이고 있다. 몬산토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제품은 완전한 몬산토의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
몬산토는 가난한 나라들에게 GMO를 공급하는 것을 굶주림과 싸우는 것이라 선전한다. 그러나 살아남은 사람이 적을수록 먹는 양이 적기 때문에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몬산토의 주요 활동이 인류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생학과 인종 학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몬산토는 백설 공주에 관한 동화에서 사악한 마녀처럼 사람들을 영원한 잠에 빠져들게 하는 독인 GMO 사과를 준다.
현재까지 몬산토는 글로벌 GMO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이 회사의 화학 물질을 공중 살포하는 데 수억 달러를 지출하여 치명적인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우연의 일치’라 하고 있으며 이를 금지하지 않고 있다.
괴물은 커지고 있다. 몬산토는 ‘Pharmacia & Upjohn’을 합병해 화학제품 생산을 분리하고 순전히 농업 회사로 자리 매김하기 시작했다. 몬산토는 합병과 비밀 동반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한다. 듀폰은 합병하기에 너무 규모가 큰 회사이기 때문에 두 회사가 서로 특허 주장을 거부하고 GMO 시장을 서로 나누는 비밀 동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공동 독점은 모든 농업을 통제한다.
몬산토의 성은 ‘나의 성자’를 의미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의 사탄’이라고 부른다.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을 ‘몬산토 반대의 날’로 정해 지구촌 각 곳에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제는 많은 미국인들도 GMO에 반대하기 시작했다. GMO 재배 및 구매를 거부하고 자연 작물로 돌아가 작은 상점과 농촌 시장에서 현지 농산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 글은 2016년 3월 ‘라이브 저널’(Live Journal)에 실린 ‘몬산토의 과거와 현재’라는 제목의 글을 발췌 번역했습니다.)
